대개협, 수진자 자격조회 먹통에 건보공단 사과 요구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경까지 약 2시간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수진자 자격조회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건강보험 자격확인이 되지 않는 환자들이 오랫동안 대기하거나 진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서 공단에 항의하고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23일 대개협은 공단 측 관계자에게 지난 18일 사태에 대한 자초지종을 문의했으나, 신뢰하기 어려운 답변으로 인해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단은 수진자 자격조회 시스템이 다운된 이유가 인증모듈 소프트웨어의 문제라고 답변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하며, 에러가 계속 반복되어 결국 시스템을 재부팅 한 뒤에 복구됐다고 한다. 따라서 인증모듈 소프트웨어의 문제라면 아직 다 해결되지 않은 것이며, 언제 다시 이런 사태가 재발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공단은 이미 의료전문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가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청구 프로그램의 서버 인증 절차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해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런 인증 절차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만큼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동석 회장은 “공단의 문제를 요양기관이나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