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 경영난 심각…3월 매출 40%↓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중소병원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래·입원 환자수 및 월 매출이 3월부터 급감했다. 중소기업과 차별없는 긴급자금 투입, 소상공인 자영업자 긴급 경영자금 지원같은 초저금리 장기 운영자금 지원 등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대한의사협회 중소병원살리기TF는 7일 오후 임시회관 회의실에서 의협출입기자단과 만나 ‘지역중소병원 살리기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는 이필수 위원장과 이상운 대한지역병원협의회 의장, 의협 지규열 보험이사, 박진규 기획이사, 김종민 이광열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필수 위원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중소병원들이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외래 및 입원환자가 급격히 감소해 병원운영상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병원에서 경영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연차 소진, 단축 근무, 은행권 대출 등 다양한 자구책을 고려 및 시행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 폐업 등 극단적 방법까지 강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위원장은 “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병원들의 경영 악화가 구체화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의료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