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3분 진료’ 환자 전체 32.7% 차지
서울대학교병원 평균 외래진료 시간은 4.61분으로, 순환기내과를 찾은 환자 1인당 평균 진료시간은 3.55분으로 전체 진료과 중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서울대병원에서 제출받은 ‘2020년 1월~8월 외래환자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환자당 진료시간이 과별로 최소 3분에서 최대 10분까지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내과 등 외래환자가 많은 과는 환자당 진료시간이 3분대에 불과한 경우가 많은 반면, 핵의학과 등 상대적으로 외래환자가 적은 과는 최대 10분대의 진료시간을 기록했다. 병원 전체 평균은 4.61분이었다. 진료과별로 살펴보면 순환기내과를 찾은 환자는 1인당 평균 3.55분의 진료를 받아 가장 짧은 시간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소화기내과 3.68분 ▲비뇨의학과 3.69 ▲내분비대사내과 3.72분, ▲혈액종양내과 3.77분이 뒤를 이었다. 위 5개 과에서 3분대 진료를 받은 외래진료 환자 수만 총 34만 2561명으로 같은 기간 서울대학교병원 전체 외래환자 104만 7675명의 32.7%를 차지했다. 서울대병원 외래환자 중 1/3 가량이 짧은 진료 시간을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이른바 ‘3분 진료’를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