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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국내제약, M&A통해 대형화 시급하다”

LG경제연 이윤호 원장, 제약협회 창립 60주년 특강

국내 제약기업들이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기업들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을 통한 대형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 주목을 모았다.
 
 




  

 
한국제약협회가 21일 창립 60주년 기념사업으로 주최한 제약기업 CEO 조찬강연회에서 이윤호 LG경제연구원장은 ‘미래 트랜드와 제약산업’ 주제강연에서 ‘국내 제약기업들간의 M&A’를 통한 대형화를 강조했다.
 
  
 
이윤호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앞으로 국내 제약산업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근복적으로 체질 강화를 위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기존의 ‘제살 깍아먹기’ 식의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국내 기업들간의 M&A로 매출볼륨을 확대, 대형화 하는 하는 노력이 경주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원장은 국내 제약기업들이 다국적 기업과 경쟁을 하려면 영업력을 기반으로 브랜드를 강화해야 하고 특정제품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내 시장의 현실에 맞는 전략을 정립하고 이를 실행 하는데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항암제, 비만치료제, 발기부전치료제, 우울증, 탈모, 여드름치료제 등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제품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와 함께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정부는 기술이전과 R&D에 대한 세제지원 혜택 확대와,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 증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과 관련 “상용화에 최소 5년의 시간이 필요하며, 제약과 의료산업 전체에 크나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또한 “줄기세포 치료에서는 시술이 중심이 되는 만큼 의료서비스를 시행하는 의사의 역학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며, 제약관련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의료전문인력의 확보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 노인인구의 급격한 확대로 항노화 관련 의약품이 주요 테마로 부상할 것이며, 2010년에는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가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