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소장 이승규 교수)는 10일 오후 1시 병원 소강당에서 소아간이식 100례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1994년 12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소아간이식을 처음 시행한 이래 최근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는 심모군에게 간이식 수술로 새 생명을 주면서 소아간이식 100례돌파를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외과 이승규 교수, 이영주 교수, 소아과 김경모 교수를 비롯 의료진 및 소아간이식인 모임 회원 40여명과 그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오랜 투병생활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지난 1996년 11월 간이식으로 새로운 생명을 찾은 소아간이식 모임 회원인 김 모양의 어머니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의료진과 딸에게 새로운 생명을 찾게 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순서에서는 모든 참석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 이영주 교수는 축사에서 “소아간이식 100례 돌파는 고통받고 있는 소아환아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새로운 희망과 소망의 기회를 줄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간이식인들의 상호협력을 통해 최고의 의료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