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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고대의료원, ‘중국· 홍콩·싱가포르 벤치마킹 보고회’

적용 가능한 병원 정책, 서비스 모델 등 모색

고대의료원(의무부총장 홍승길)이 아시아지역 우수병원에 대한 벤치마킹 순회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의료원은 최근 연이어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지역 3국의 우수병원에 총 53명의 벤치마킹팀을 파견, 적용 가능한 우수 진료시스템, 의료진 구성, 경영전략, 서비스 등을 모색했다.
 
벤치마킹팀은 5일 안암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해외벤치마킹 결과 보고회에서 연 180만여 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상해 1위병원인 인제병원을 비롯해 루이진병원, 화산병원, 홍콩 파멜라 유드 네더솔 이스턴병원, 홍콕항병원, 싱가포르 래플즈병원, 앙모키오병원 등 10여개의 우수병원을 탐방했다고 밝혔다.
 
중국에 파견된 관계자는 “상해 중심가는 3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가 3000여개에 달하는 스카이라인으로 이뤄져 있으며, 우수고객을 위한 의료시설을 강화하여 첨단화 되어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동북아 최고병원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성장속도가 가파른 중국의료계를 견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콩 벤치마킹팀 관계자는 “홍콩병원관리국이 56개 병원, 3만3000여 병상을 관리하면서 홍콩 주민의 모든 병역기록을 전산화한 CMS ID 카드를 발급해 병원간 처방 및 진료내용, 가족력 등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국가의 개인별 질병에 대한 철저한 관리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의료산업 전략을 탐방한 싱가포르 벤치마킹팀은 “싱가포르는 세계 최고의 의료수준과 기술 및 서비스, 인센티브와 스톡옵션 형식의 기업형 경영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한 민간병원의 공격적 마케팅 전략 등이 맞물려 의료의 질이 제고됨과 동시에 하나의 산업으로 나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린 기획조정실장은 “해외 벤치마킹을 통해 직원들이 외국병원의 선진화된 의료시스템과 앞서가는 고객서비스 프로그램을 체험, 다소나마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고대의료원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벤치마킹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