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회사들의 지속적인 신약개발과 신제품 개발 투자로 그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에 대한 특허기술 수출건수가 총 34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들어 제약업계의 특허기술 수출은 중외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등 5건에 달해 국산신약 개발기술이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지난 60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합성과정의 시행착오와 엄청난 실패를 토대로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진척 시키면서 일부 합성기술에서 진전을 가져와 선진국 수준에 이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국내 제약업계 기술수출 1호는 89년 한미약품이 로슈에 판매한 항생제 ‘세프트리악손’ 제법특허로 세계적으로 가장 약효가 우수해 고난도의 합성기술이라고 평가받았던 세포탁심(Cefotaxime)과 세프트리악손(Ceftraxone)에 대해 원개발사의 특허에 저촉되지 않는 신규 제조방법을 개발, 제3세대 항생제 분야에서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 하면서 신약개발의 불을 당겼다.
2005년 9월 현재 전체 34건의 기술수출 가운데 LG생명과학 등 LG관련회사가 7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이 중외제약으로 4건,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일양약품, 부광약품, 동아제약이 각각 3건, 종근당과 SK가 각각 2건 등으로 집계됐다.
금년도 기술수출은 모두 5건으로 중외제약이 이미페넴 항생제 2건(일본), 대장암치료제 CWP231 등 3건, 부광약품이 B형간염치료제, 일양약품이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을 수출하는 등 활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술수출 외국 기업도 일본의 제약사를 비롯, 존슨앤존슨, BMS, SB, 글락소 등 미국, 영국 선진국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어 국내 제약시업의 기술개발 수준 위상을 새롭게 정립시키고 있다.
기술수출 내용에 있어서도 제제·제법 특허에서 부터 원료물질,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특화된 기술개발을 통해 제약기술의 선진화를 촉진시켜 나가고 있다.
<자료첨부:의약품 특허기술 수출현황>
연도
기술수출 업체
기술도입 업체
기술수출 내용
1989.7
한미약품
로슈
항생제 세프트리악손 제법특허
1991.1
럭키
그락소
세파계 제4세대 항생물질특허
1993.6
한국화학연구소
스미스클라인비참
퀴놀론계 항생제 물질특허
1994.3
유한양행
그레란
말로틸레이트계 간장질환치료제 물질특허
1994.7
동아제약&화학연
야마노우찌
페닐아세테이드아미드계 비마약성진통제
1995.9
한미약품
칼레나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 A
1997.4
한미약품
노바티스
마이크로에멀젼 제제기술
1997.5
LG화학
SB사
퀴놀론계 항생제 제조기술
1997.7
LG화학
워너램버트
경구형 항응혈제 제조기술
1998.2
부광약품
트라이앵글
B형간염 치료물질
1998.11
제일제당
VaccGen사
신일본뇌염백신
1998.12
LG화학
SB사
항바이러스제
1998.12
유한양행
와릭
면역억제제 제조기술
1999.7
SK㈜
존슨&존슨
간질치료제
1999.11
동아제약
스티펠
비마약성진통제
1999.12
일양약품
액스켄파마 컨소시엄
위궤양치료제
2000.1
동아제약
한국얀센
경구용 무좀약
2000.3
종근당
Hexal사
오메프라졸제제 오엠피 제조기술
2000.9
유한양행
SB사
항궤양제
2000.9
삼양사
BMS
PM기술, 대장표적제제
2000.11
SK㈜
Janssen
우울증치료제 특허권
2000.11
종근당
Alza
캄토테신계 항암제
2001.3
중외제약
쥬가이제약
유방암치료제,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제
2001.10
LGCI
BioPartners사
인간성장호르몬
2001.12
일양약품
Livzon사
위궤양치료제
2002.10
LG생명과학
GeneSoft사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
2004.3
태평양제약
Schwarz pharm사
진통제 PAC 20030
2004.4
LG생명과학
Anadys사
B형간염치료제
2004.11
부광약품
Eisai
B형간염치료제 클레부딘
2005.3
중외제약
바이오키미코
항생제 이미페넴
2005.6
부광약품
Pharmasset
B형간염치료제 클레부딘
2005.6
중외제약
로슈, 쥬가이
대장암치료제 CWP231
2005.7
중외제약
타이요약품
항생제 이미페넴
2005.9
일양약품
TAP사
항궤양제 일라프라졸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