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원장 신원한) 종양혈액내과는 최근 비혈연간(타인간) 조혈모세포이식 2건을 성공적으로 시술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9일 "조혈모세포이식팀이 비혈연간 골수이식을 입원 환자 강모씨(32세), 윤모씨(21세) 등에게 동시 시행, 모두 성공적으로 시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병원은 가족간 이식과 달리 비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은 이식과정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면역성 합병증이 월등히 많아 이식에 관련된 사망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국내 조혈모세포이식 필요 환자들 중 약 25%정도만이 가족 내에서 적절한 공여자를 찾을 수 있으며 대다수의 환자들은 골수은행을 통해 비혈연간 공여자를 제공받아 최근 비혈연간 이식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양혈액내과 홍대식 과장은 "이번 수술 성공은 본원 이식센터의 시술능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며 "향후 경인지역 난치성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보다 많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