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매정책’을 둘러싼 대웅제약과 도매협회의 갈등이 봉합되지 못한채 최종 조율 단계를 남겨두고 있지만 접점을 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매협회는 임총소집 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대웅제약을 압박하고 있으나 신도매정책이 그대로 강행될 분위기여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약가마진 문제가 거래당사자간 협의 문제지만 도협이 중간에 끼어 있어 일단 예우 차원에서 대화를 가지면서 접점을 찾고 있으나 여전히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어 합의점 찾기가 난망해 지고 있다.
특히 이 문제는 지난 6월 23일 도협 이사회에서 제기된 이후 4개월이 지나고 있으나 해결이 안되고 있어 도협의 압력에 대한 대웅제약의 단호한 자세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도협은 대웅제약에 대해 도도매와 권역외 판매 금지 옵션을 풀어주고 기본마진 8%를 요구 했으나 이 가운데 대웅제약이 도도매와 권역외 판매를 11월부터 시행하는 선에서 양보했지만 마진 문제에서는 민감한 사안으로 요지부동으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의 자세는 도매업계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기 위해 판매 방법에서 일부 양보했지만 마진에서는 추호도 양보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도협과의 갈등이 표면화 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협도 대웅제약의 마진 문제를 걸고 넘어가기에는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상거래는 제약-도매 당사자간 제라는 점에서 도협이 중간에 끼어 마진을 자라말라 할수 있는 입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에 끼어들어 자칫 진퇴양난의 사나운 모양새가 되고 있어 대웅제약이 약간의 명분을 주어 협회가 물러날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대웅제약의 신도매정책을 둘러싼 갈등은 자칫 대웅제약이 도협에 후퇴할 명분을 주지않아 원하지 않는 임시총회가 열리게 되면 협회의 체면 때문에 강수로 나가지 않을수 없어 심각한 마찰이 불가피 하다는 점에서 양측이 신중히 심사숙고 하여 합의점을 찾아야 할 시점에 도달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