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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세계 각국, ‘조류독감백신’ 개발경쟁 나서

GSK, 조류독감 면역성 주는 백신개발 진행

세계 각국 정부와 제약회사들이 조류독감 예방백신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에 의하면 유럽연합(EU)은 27일 유럽 과학자들이 병원성 조류독감 바이러스인 H7N1형에 대한 백신을 개발, 내년초 임상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헝가리 과학자들도 최근 H5N1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 했으나 H7N1은 H5N1에 비해 사람 전염 가능성이 낮으며, 사람 전염 변종엔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미국과 독일, 영국 등에서도 표준형 백신 개발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제약회사들의 백신개발 움직임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여러 종류의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면역성을 주는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GSK의 개발 움직임은 백신이 특정 종류의 바이러스에 대항해야 한다는 상식을 깨는 것으로 조류독감 백신에 대한 임상실험을 곧 시작할 계획이며 내년 2/4분기경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기업인 카이론과 파우더메드도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배양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전세계 백신 생산 능력도 크게 부족해 백신 개발이 매우 어렵고 리스크가 높은 사업으로 간주되고 있어 최종적으로 백신 개발까지는 몇달에서 몇년이 걸릴지 몰라 현재로서는 예측할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GSK는 조류독감 증상 완화 효과가 있는 독감 치료제 ‘리렌자’를 개발도상국에 현재보다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방침이어서 이 같은 조치가 조류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로 막대한 이익이 발생하고도 추가 가격인하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로슈에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