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원장 김형규)이 지난 11일 의대 교정에서 교수연구동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고려중앙학원 김병관 이사장, 고려대학교 어윤대 총장, 홍승길 의무부총장, 김형규 안암병원장 그리고 교직원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수연구동 기공식’을 거행했다.
교수연구동은 향후 종합적인 연구지원센터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어 의료진의 진료 및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의학발전을 위한 임상연구의 메카로 떠오르게 될 전망이다. 지상 7층 규모로 2006년 1월 말까지 공사가 진행되며 교수연구실 122실, 전공의숙소 34실, 의국 8실, 실험실, 세미나실, 휴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어윤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2005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고려대학교가 의학발전 없이는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할 수 없는 만큼 21세기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목표에 부합할 수 있도록 의료원과 의과대학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진료,교육,연구활동을 펼쳐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형규 병원장은 “이번 공사로 부족했던 교수연구실이 확보돼 연구 및 교육기능이 강화되고 병상이 증설되어 1,0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으로 거듭나 국내최고의 의료수준,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제2의 도약을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암병원은 환자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휴게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중앙정원을 리모델링해 향후 의료용품점, 죽 전문점, 편의점, 사진실, 은행 등 환자 및 내원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