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임직원 일동은 31일 종무식을 진행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2015년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는 각오를 다졌다.
종무식은 31일 11시 30분부터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추무진 의협 회장과 상임이사진, 그리고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협은 종무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임직원 대상 AED(자동제세동기) 교육을 실시했다. 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자동제세동기)는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추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 기기로, 주변에 심정지환자가 발생한 경우 사용한다면 매우 유용한 기기이다.
추무진 회장은 “지난 한 해 의료계 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회원들이 보여준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와 서로간의 신뢰를 통해 희망을 바라볼 수 있었다. 대립과 갈등 속에서도 회원들의 응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변혁의 바람을 움켜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추 회장은 “제38대 의협회장이 되고 지내온 6개월은 대정부 및 대국회, 그리고 유관기관과의 신뢰회복과 협회 조직 안정화를 위해 동분서주한 시기였다. 2015년 새해에는 전문가로서 의사의 바른 권위와 국민의 신뢰회복, 젊은 의사회원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의료환경 정립에 회무를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임직원 간의 진정한 소통과 화합을 위해, 사랑의 성금 전달 및 새해소망 메시지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했다.
성금은 의협 직원으로 성실히 근무했던 故김영표 前 의무팀장의 유가족과 박사현 前 직원에게 전달됐다.
지난 몇 주간 의협은 회관 1층 현관로비에 임직원들이 새해 소망을 밝히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새해소망 메시지 이벤트’를 진행했다. 여러 희망메시지 중에서 최고의 새해소망 메시지를 선정하여 수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성실히 책임감 있게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시간 등을 통해 임직원 간의 소통과 화합의 한 마당을 이루었다.
의협 관계자는 “특별히 성금전달과 새해소망 이벤트 등을 통해 임직원 간에 따뜻한 사랑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며 “이처럼 임직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친다면, 2015년에 있을 여러 가지 도전과 난제들도 모두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