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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올해 증시 최대 테마주 “단연 제약업종”

황우석 효과 이어 AI 특수까지 줄곧 상승세

올해 증시의 최대 테마주는 단연 제약업종으로 제약주가 고공 행진을 거듭해 왔다.  줄기세포로 촉발된 제약 테마주는 ‘황우석 효과’에서 최근 조류 인플레인자(AI) 특수까지 연속적으로 확실한 ‘스타주’로 자리매김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2~3년 전만 해도 신약개발 소문 등을 내세운 작전 세력의 목표가 되었으나 금년들어 이러한 현상은 사라지고 확실한 테마주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상당기간 제약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급속한 고령사회 진입과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의약품 수요의 확대로 제약산업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제약주의 급등세가 너무 빨라 단기 조정을 우려하는 시각도 커지고 있다.
 
제약주는 금년들어 지난 2일까지 코스닥의 28개 제약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187.92%로 전년동기의 코스닥 지수 상승률(59.55%)의 3.1배에 달하고 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중앙바이오텍은 1617%나 뛰었으며, 대웅화학(819%), 이-글벳(642%), 진양제약(522%)등도 급격히 상승했다.
  
거래소 제약업종들도 상승률이 100%에 육박하고 있다. 같은 기간 34.88%를 기록한 코스피(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3배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제약주는 대표적인 ‘경기방어주’ 였다. 경기 등락과 무관하게 항상 주가가 비슷하게 움직여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소외 당했었다.
 
의약품업종의 거래소 지수는 2003년까지만 해도 10여년간 800~1000 사이에 갇혀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고령사회가 가속화 되고 경쟁력 있는 제네릭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국내 제약업체들의 매출과 이익이 급증 하면서 증시에서 제약주는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증권 전문가들은 “제약업종은 인구의 고령화 등에 따른 의약품의 수요 증가로 최소 2~3년간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금년들어 급등 했으나 여전히 제약주는 저평가 되어 있어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증시 일각에서는 단기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과 실력에 따른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성급한 투자는 금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실적에 상관없이 ‘AI 이슈’ 등 테마나 소문에 휘둘리면 주가가 하루 만에 급등락을 거듭하는 있는 ‘널뛰기’ 장세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자칫 시장이 왜곡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