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 6월쯤 ‘국립 만성질환 관리센터’가 설립돼 치매와 당뇨 등 만성질환을 국가 예산으로 치료, 관리하게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2일 만성질환을 국가 예산으로 연구 치료하는 국립만성질환 관리센터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만성질환 관리법안’을 마련해 올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치매, 당뇨, 비만,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대통령령으로 정해 국가 예산으로 운영되는 특수법인 형태의 센터에서 연구, 치료하게 된다.
복지부는 특히 국가만성질환관리위원회를 두고 만성질환에 대한 주요 정책을 심의 결정하도록 하고 학생과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 중인 건강검진을 통합해 생애주기별로 만성질환을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고령화 현상이 급격해지고 만성질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국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해졌다는 것이 입법 취지”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chlee@medifonews.com)
200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