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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중국 AI확산방지 비상 “가짜백신 판쳐”

2191개 판매소에서 불합격 AI 백신 적발

중국전역이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AI백신 특수를 노린 가짜 약품이 판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이후 4건의 AI발생이 잇따라 발표된 중국에서는 예방백신 공급량이 달리면서 일부 지역에서 품귀현상을 빚자 가짜 백신이 나돌기 시작해 이미 광범위 하게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 7일 보도에 따르면, 농업부는 최근 전국 2191개 판매소에서 불합격AI 백신을 적발하고 이를 생산한 57개 기업을 중점 관리대상에 올려놓았다.
 
또 60개 제품에 대한 허가번호를 취소하는 한편 9개 조의 검사팀을 쓰촨(四川),광둥(廣東) 등 23개 성에 급파, 가짜 또는 불량 백신을 색출토록 했다.
 
검사팀에 광둥, 장쑤(江蘇), 상하이(上海), 허난(河南), 푸젠(福建) 등 13개 지역 연구소가 포함된 것으로 미루어 가짜 백신이 중국 전역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중국내 의약품제조업체 중 농업부의 정식 허가를 받아 AI백신을 생산하는 기업은 9곳뿐이며, 이들 업체가 제조한 백신은 H5N1, H5N2, H5/H9, H5 등 4종류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