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산업이 전문약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면서 그동안 OTC 위주의 제약기업들도 전문약 중심 체제로 급격히 전환 하면서 의약품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의약분업 제도가 시행된 2000년 7월 이후 서서히 진행 되다가 2003년이후 빠르게 가속화 됨으로써 불과 얼마전만 해도 70~80%이상 일반약 비중을 차지했던 제약회사들이 전문약 구조를 강화 하면서 이제는 전문약 비중을 70~80%이상으로 높여가고 있어 상대적으로 OTC 시장의 추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금년들어 의약품 신규 품목허가 동향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어 전문약 전성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약 중심의 제약회사들도 영업인력 구조를 병원중심의 거래선으로 전환하면서 전문약 시장경쟁이 치열해 지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전체 매출비중에서 OTC 비중이 월등히 높았던 동화약품, 일양약품 등 제약회사들은 금년들어 제품구조과 영업조직 등을 재편하면서 전문약 육성에 적극 나서면서 제품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일양약품의 불과 2~3년전만 해도 OTC 비중이 70%이상 차지 했으나 최근들어 꾸준히 전문약 매출비중을 높이는 영업·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화약품도 최근 전문약 매출 비중을 확대 하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일반약의 매출비중을 현저히 낮추고 전문약 중심으로 제품력을 재편 하면서 경쟁력 있는 전문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동화약품은 병의원 영업을 강화 하면서 전문약 위주로 제품구조와 영업조직 재편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일동제약이 전문약 비중을 80%이상으로 전환했고, 대웅제약도 OTC 비중 보다는 전문약에 치중하면서 병의원 시장을 겨냥한 경영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