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반짝했던 제약경기가 금년들어 경기침체로 시들해지고 있다.
금년들어 주요 상장 제약기업들의 경영실적은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 되면서 엄소에 따라 ‘부익부 빈익빈’의 차등화 현상속에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12월결산 주요 상장 제약사(25개사)들의 금년 3분기까지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합병한 녹십자 실적을 제외하면 평균 매출성장률이 7.41%로 나타나 지난해에 비해 금년들어 성장세가 현저히 둔화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주요 상장 제약기업들의 경우 상위권 업체간에도 성장폭의 편차가 심화 되면서 업소에 따라 성장세가 차별화 되는 양상을 보였다.
업체별로 보면 녹십자는 녹십자상아와 녹십자PBM의 합병에 따른 자연적 증가와 함께 증가폭이 높게 나타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년들어 비교적 양호한 성장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는 유한양행·한미약품·제일약품·종근당·광동제약 등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 하면서 두자리 숫자의 성장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아제약, 중외제약, 한독약품, LG생명과학, 보령제약 등은 주춤하는 부진을 보여 성장체제의 양극화 현상을 드러냈다.
한편 주요 상장제약기업의 경영실적은 영업이익 4.47%, 경상이익 12.59%, 순이익 13.79% 등으로 지난해 보다 크게 밑도는 부진을 보여 불경기를 그대로 반영 함으로써 앞으로 4분기에도 크게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첨부문서: 12월 결산 주요상장 제약사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