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사장 유태숙)은 조류 인플루엔자(AI)치료제로 이용되는 ‘타미플루'의 주성분인 ‘스타아니스(Star Anise)’를 이용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오는 12월부터 국내 시장에 전격 발매한다고 밝혔다.
스타아니스는 최근 인체 감염 시 단기간에 높은 사망율을 보이고 있는 조류독감 바이러스 치료의 주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는 물질로 조류 인플루엔자(AI·Avian Influenza)치료의 유일한 대안인 스위스 로슈의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의 주성분이다.
특히 스타아니스는 AI가 전 세계적인 공포로 떠오르면서 이름 그대로 조류독감 치료제의 ‘별’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그 화학구조가 조류독감 치료제로 사용중인 타미플루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들어 이물질의 항암작용에 관한 논문들이 발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조류독감에 감염된 1명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선 10캡슐의 타미플루가 필요하며 이 같은 양의 타미플루를 생산하기 위해선 13그램의 스타아니스가 필요하다
일양약품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전세계적으로 음료나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스타아니스를 보다 간편하고 가정에서도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향후 관련 시장을 새롭게 창출해 나가는 동시에 동물의 사료 첨가제와 가축사의 소독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에서는 스타아니스의 치열한 원료 확보경쟁으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이미 10배 이상이나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