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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병원-의대 유기적 융합으로 한 단계 성장”

김경헌 한양대의료원장, 세 가지 경영목표 제시


센터중심병원, 연구중심병원, 환자중심병원.

김경헌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지난 8월 3일 취임하면서 제시한 세 가지 경영목표다.

김경헌 의료원장은 1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소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병원, 구리병원, 의과대학을 오가며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경쟁력있는 병원 내 센터들을 집중육성하고 새로운 센터도 양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양대의료원이 자랑하는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는 류마티스센터를 비롯해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 심혈관센터(하이브리드룸), 장기이식센터 등의 센터들이 앞으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는 것이다.

서구화된 식습관 및 생활패턴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비만 환자들을 다학제적으로 치료하는 맞춤형 비만치료센터를 한양대병원에, 건강검진센터와 피부성형센터를 한양대구리병원에 신축하는 등 지역에 특성화된 새로운 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연구중심병원 육성계획과 관련해서는 의학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양대의료원에서는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는 불치병으로 여겨져 온 류마티즘의 새로운 해법을 찾고 있고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는 난치성질환 및 줄기세포 관련 연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며 선도하고 있으며 암맞춤 의료센터는 한국인의 5대 암에 대한 유전자 돌연변이 분석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향후 신한플라자 건물에 설립될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 바이오뱅크, 임상시험센터를 포함한 융합임상연구센터는 한양대의료원을 이끌어갈 미래 핵심사업으로 기대받고 있다.

환자중심병원으로 환자만족도 향상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난 9월 환자중심병원을 위해 신설된 진료혁신위원회는 진료 환경에 맞는 구체적인 진료혁신 실행방안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겨 고객만족도를 최대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진료부서와 진료지원부서, 운영지원부서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환자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개선사항과 불편사항도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환자 편의를 위한 시설 확충 계획도 있다. 한양대병원은 신한플라자 증축을 통한 휴게센터 등을 확충할 예정이며 구리병원은 신관신축을 통해 환자 편의형으로 외래를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헌 의료원장은 “끊임없는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병원과 의대를 유기적으로 융합하고 센터중심병원, 연구중심병원, 환자중심병원을 이룩해 의료원을 한 단계 성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