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협회(회장 손숙미)는 ‘임산부의 날 1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기념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협회에서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임산부의 41.7%가 “배려를 받지 못했다“고 나타나 임산부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산부를 배려하지 못한 이유로 49.2%가 ‘임산부인지 몰라서’로 나타났으며, 초기임신부의 경우 외관상으로 표시가 나지 않아 공공장소나 교통수단 이용 시 충분한 배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인구보건협회는 2006년부터 매년 10월 10일 임산부가 편안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배려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정착하기 위해 임산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왔으며, 지난 10월 10일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에서 임산부와 가족 300여명을 초청해 ‘제10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서울메트로(1~4호선), 서울시도시철도공사(5~8호선), 서울메트로9호선(주)과 ‘임산부 배려문화 조성 협약’ 체결을 통해 서울 주요 역사에서 임산부 배려 안내방송 송출, 홍보물 배부 등을 실시했으며, 향후 주기적인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그밖에 전국 13개 시‧도 지회에서는 임산부의 날을 맞아 기념식 및 임산부를 위한 공개특강(부산), 새생명 축하 음악회(대전), 토크 콘서트(경남), 임산부 배려 5행시 짓기(인천) 등의 다채로운 행사들을 펼침으로서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인구보건협회 손숙미 회장은 “초기 임신부들은 유산 위험, 입덧과 구토, 과다한 피로감 등의 신체‧정신적 어려움을 겪음에도 외견상 잘 표시가나지 않는다”며 “협회는 다양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통해 임신과 출산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임산부 배려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