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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원 자회사를 통한 의료기기 개발 추진

ICT 융합 진단·치료기기 등 정부 투자 확대

ICT 융합 진단 및 치료기기, 생체대체 소재, 헬스케어 앱 등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정부의 투자를 확대한다.

특히, 병원에서 쓰이는 의료기기의 경우, 풍부한 임상경험을 활용하고, 병원의 적극적 참여 도모를 위해 ‘병원의 의료기기 개발 자회사’를 통한 개발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미래창조과학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는 미래 유망 의료기기의 개발․사업화 전략을 담은 ‘바이오 미래전략2, 의료기기’를 2일 발표했다.

종래 대책이 의료기기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다면, 금번 대책은 선진국도 이제 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태동기 분야에 대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태동기 유망 의료기기의 ‘개발–시장진입–판로확대–인프라 지원’ 등 life cycle 전주기에 대한 지원대책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처간 협업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업부․미래부의 개발을 복지부가 임상으로 연계하고, 식약처가 인허가하는 것이다.

금번 전략은 지난 2014년7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및 2015년 연두업무보고의 후속조치이자, 지난 3월에 관계부처 공동으로 발표한 바이오 의약품 분야(바이오 미래전략1)에 이은 대책이다.

지난 4월 관계부처 T/F를 구성하여, 전문가 회의를 수시로 개최했다. 병원 기업 간담회를 8월에 개최하는 등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지난 10월30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를 거쳐 확정했다.

2020년까지 시장점유율 기준 세계 7대 의료기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4가지 분야의 대책을 제시했다.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태동기 유망기술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 한다. 2016년 이후 관련 사업 신규 과제의 30% 이상을 미래 유망분야에 투자한다. 관련 대상사업 예산은 2015년 1,043억원에서 2016 1,162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ICT 융합 진단 및 치료기기, 생체대체 소재, 헬스케어 앱 등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정부의 투자를 확대한다.



단순히 투자 확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업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각 분야의 특성에 맞는 개발방식으로 추진한다. ICT 융합 의료기기의 경우 병원의 참여가 필수적이며, 수요자 중심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앱은 아이디어가 핵심 경쟁요소로써 아이디어의 제품화를 촉진 지원한다.

특히, 병원에서 쓰이는 의료기기의 경우, 풍부한 임상경험을 활용하고, 병원의 적극적 참여 도모를 위해 ‘병원의 의료기기 개발 자회사’를 통한 개발을 추진한다. 병원이 주도적으로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일부 과제에 대해 과제 참여시 자회사 설립을 요건화한다.

아울러, 참여주체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민간 현금매칭 비율 및 연구인력 참여율 등을 상향하고, 사업화시 병원의 역량을 적극 활용한다. 병원 주도 개발과제에 대한 병원 자체구매, 해외수출시 병원의 인지도 등을 적극 활용한다.

혁신 제품의 조기 시장진출을 위해 인허가 컨설팅 지원, 중개임상시험 지원센터 확대 등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 지원은 2015년 124억원에서 2016년 163억원으로 증액할 예정이다. 금년부터 추진하기 시작한 신속제품화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중개임상시험 지원센터를 2015년 6개에서 2017년 10개로 확대하여 임상․인허가의 애로를 해소 한다.

오는 2020년까지 국산의료기기 점유율을 45%까지 확대하고, 의료기기 수출기업수 1,000개 달성하여 국내외 판로개척을 통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위한 관련 예산을 2015년 130억원에서 2016년 147억원으로 증액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까지 500억원 이상의 펀드 자금을 투입하고, 특성화대학원도 2020년까지 6개로 확대하는 한편, 지역별 기업 지원 인프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으로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앞으로 정부는 금번 발표 내용의 이행관리를 위해 분기별로 실무점검단인 한국연구재단,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보건산업진흥원 등에서 점검을 실시한다. 반기별로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책추진 상황 점검 및 보완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