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사회장 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원격의료 추진에 대해 어떠한 양보도 없는 반대의 원칙을 서로 확인하였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강력히 대응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6일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과 현안에 대한 천안 긴급회동을 통해 이같이 의결했다.
협의회는 또한 보다 즉각적이고 일사분란 한 대정부 투쟁을 준비하기 위해 추무진 회장과 시도회장단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효율적으로 재편성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울산과 제주를 빼고 14곳이 모였고, 2시간 정도 진행됐다.
비대위를 축소하고 재정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는 회장 위원장 투트랙으로 가기로 했다. 비대위원장은 집행부와 그 외 1명 등 2인으로 가는 방향이 논의됐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투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는 단독으로 나서기로 했다.
박상문 협의회 간사(충남의사회 회장)는 “비대위원이 현재 43명 정도인데 효율적 운영을 위해 4명 위원장도 축소하고 전체 비대위원들도 줄이게 될 것이다. 어떤 형태로 줄일지는 다른 비대위원들과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추무진 회장에게 비대위원장 맡아달라고는 했지만, 시도의사회장들이 모여서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일단 비대위 규모를 축소하자는 쪽으로만 결론이 났다.
다음 비대위 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결국 투쟁을 하는 단계가 되면 추무진 회장이 단독 비대위원장을 맡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