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10일 오후 2시부터 공단본부 대강당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 개방 2차년도 성과 공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공단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정부3.0 의 공유․개방 가치를 반영한 건강보험 빅데이터인 표본코호트DB를 정책 및 학술 연구를 위해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70여건의 자료가 정부 부처 및 연구기관, 학회, 대학 등에 제공되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3.0 공공데이터 개방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사례 발표와 종합 토의로 진행되며, 공단의 데이터 공개 및 연구지원 현황과 향후 데이터 추가 개방 및 연구지원 활성화 계획에 대하여 발표한다.
토론에는 보건복지부 나성웅 건강정책과장, 울산대 의대 이상일 교수, 성균관대 약학대 이의경교수, 공단 빅데이터운영실 신순애실장 등 4명이 참여하여 건강보험 빅테이터를 활용한 연구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첫 번째 발표자인 서울대 의과대학 강영호 교수는 ‘우리나라 광역시·도와 시·군·구의 소득수준별 기대여명 차이’ 라는 과제로 발표한다.
강영호 교수 연구팀과 공단 빅데이터운영실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간의 건강보험가입자 및 의료급여수급자의 자격 및 보험료자료 2억 9400만건과 146만명의 사망자료를 이용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252개 시·군·구 별로 소득수준에 따른 기대여명 차이를 분석한 연구이다.
두 번째 주제는 공단 일산병원연구소 김동욱 연구위원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사례 및 분석과정 소개’ 발표이다.
김동욱 연구위원은 표본코호트DB(NHIS-NSC)를 활용해 ‘망막정맥폐쇄와 뇌졸중 발생위험도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로 연구 결과뿐만 아니라 연구 설계 및 분석 방법, 변수 활용 등을 소개함으로서 연구자들에게 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한 분석 방법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발표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우연주 선임연구원이 ‘의약품 의료정보 연계분석 및 사례발표’ 라는 과제로 발표한다.
연구는 공공기관 간의 자료공유 협업사업으로 공단의 빅데이터와 의약품안전원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 자료를 융합해 의약품 의료정보 연계 분석, 의약품 유해사례인 실마리 정보검색 방법 및 향후 의약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보활용 방안 등을 제시한다.
공단은 정부3.0 핵심가치 중 하나인 개방과 공유를 통해 연구지원을 활성화하고 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16년 1월에는 4개의 목적용 표본DB인 건강검진코호트, 영유아검진코호트, 노인코호트, 직장여성코호트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성상철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연구자 간의 활발한 연구성과 공유는 물론 향후 공단 빅데이터의 발전적인 활용 방안에 대하여 심도있게 토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발표와 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데이터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공공데이터의 개방‧공유를 확대하는 등 정부3.0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