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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메르스 이후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스 중시

환자 많이 보는 것보다 환자안전과 감염관리 새 패러다임


우리나라가 메르스 사태 이후 환자를 많이 보는 물량주의적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중시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병원협회가 12일~13일 양일간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위기의 한국병원들, 어디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제6회 KHC(Korea Healthcare Congress)를 개최한 가운데 이러한 패러다임이 주로 논의됐다.

12일 박상근 병협회장, 박성욱 조직위원장, 이왕준 사무총장 등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변화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박상근 병협회장은 “불의의 메르스 사태로 인해 우리나라 보건의료 체계의 커다란 변화가 예측된다. KHC에서는 이러한 변화에서 어떻게 병원경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성욱 조직위원장은 “메르스 사태 이후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병원들의 현주소를 논의하고 있다. 앞으로 10년을 예측해 보는 등 다가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왕준 사무종창은 “메르스 이후 임상적 초점에서 시스템적 환자중심적으로 의료 환경을 만드는 것이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메르스 이후 환자를 많이 보는 게 좋다는 물량주의적 하이테크놀러지적 관점에서 많은 절차를 거치지만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쪽으로 이슈가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전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한 아나 푸훌스 맥키 The Joint Commission 부회장은 ‘환자안전과 신뢰받는 의료기관’을 주제로 발표, ‘내실 프로세스 개선’을 강조했다.

맥키 부회장은 “JCI는 의료기관이 아닌 기관 중 신뢰성이 높은 곳을 연구한 후 그 결과를 참고하여 의료기관에 적용될 높은 신뢰성에 관한 원칙들을 개발했다.”며 “이 원칙들은 △경영자의 무사고 실현을 위한 강한 의지 △경영자가 추구하는 안전문화 구축 △실증적 개선방법 활용 능력 △경제성 추구 △6 시그마 △변화관리 등 모두 내실 프로세스 개선에 해당하는 것들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