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제7차 전체회의를 개최, 단독위원장 체제로 개편하는 한편 단독위원장을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이 맡도록 의결했다.
이같은 결의는 효율적인 운영과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여 현대의료기기 원격진료 등 규제기요틴 정책에 강력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광래 신임 비대위 위원장의 비대위 구성에 대한 힘을 실어 주기 위해 현 공동위원장인 현병기․김주형․김용훈․유용상 등을 비롯해 비대위 위원 43명 전원이 사퇴하기로 했다.
신임 비대위 위원 구성은 이광래 신임 위원장과 추무진 의협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이광래 신임 비대위원장은 “회원들의 뜻에 부합하는 비대위 체제로 강력하게 규제기요틴 철폐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 회원의 권익 보호와 국민 건강 수호를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비대위원장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비대위원 구성은 개방적 조직, 젊은 조직, 일하는 조직으로 구성·운영하여 규제기요틴 저지라는 목적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지난달 24일 ‘보건의료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를 통해 의료계의 총의를 모으고, 정부와 국회에 강력한 투쟁의 메시지를 선언한 바 있다.
비대위는 1인 단독 위원장 체제로 개편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시의적절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됐다. 기존 4인의 공동위원장 체제가 신속한 의사결정과 힘 있는 회무 추진에 다소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비대위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앞으로 비대위는 국회와 정부, 한의계 등의 움직임에 보다 탄력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콤팩트하게 재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