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이 주위의 대형 병원들의 연이은 개원을 앞두고 다양한 생존전략을 마련하고 있어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성심병원은 강동구 소재로 주위에 금년 7월경 건국대병원이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경희대학교의 동서신의학병원 역시 내년 상반기 개원 예정이기 때문에 강동성심병원은 대형병원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입장이다. 특히 주변에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영전략을 펼쳐야 하므로 더욱 강건한 대책이 필요한 상태이다. 그러나 강동성심병원은 이와 같은 주변의 여건에 대비, 3차 진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을 위한 보다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뇌질환센터, 호흡기 알레르기센터, 소화기센터 등 차별화된 진료과 신설을 진행 중이다. 강동성심병원 홍보팀 관계자는 “작년부터 뇌질환센터 설립계획과 호흡기 알레르기 센터를 개설하여 지난 12월 지역의료강좌와 무료검사를 지역주민에게 시행했다”고 밝히고 작년 10월 내시경센터를 1,2층 모두 외래 리모델링하여 쾌적한 의료환경 구축에 힘썼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의를 작년에 10%가량 늘였다”며 올해에도 전문의 초빙에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월부터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기 위해 방사선 관련 고가 장비를 대거 구비할 계획”이라며 “내원환자 확보를 위해 현재 서울아산병원과 응급실 협력병원을 체결하였으며 공동 진료기관 협약식을 거행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동성심병원은 지역개원의와의 협력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며 강동구 의사회와의 본격적인 간담회도 본격적으로 추진중에 있다. 홍보팀 한 관계자는 "주변에 경쟁병원이 자꾸 개원하는 것은 솔직히 부담스럽지만 지역 개원의와의 협력과 강동구 의사회 등 지역단체와의 협력으로 역경을 극복해 나갈 것”으로 굳은 의지를 보이머 "다른 병원과의 특성화에만 성공한다면 강동구 최초 3차 진료기관의 자존심은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2005-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