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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건보공단, 의료이용지도 구축 2차년도 연구 박차

연구기간 확보 위해 조기 공고…산출 정례화 모색 등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환자의 의료이용행태 및 의료자원의 지역적 분포, 교통인프라 등을 고려한 환자의 공간적 이동행태를 분석해 건강보험의료이용지도(KNHI-Atlas)를 구축한다.

이는 지난해 진행한 ‘Health Map 서비스를 위한 환자의료이용지도 구축’ 연구의 연장선에 놓여있다.

건보공단은 최근 ‘건강보험의료이용지도(KNHI-ATLAS) 구축 연구’를 공고하고 연구기관 모집에 나섰다.

지난해 연구는 의료이용생활권 도출 방법론을 개발하고, 지역 간 의료이용 변이에 대한 기술적 분석이 일부 질환에 대해 이뤄졌다.

공단은 지역 간 의료자원 및 의료이용 현황을 고려한 의료이용생활권 도출 방법론을 고도화하고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시각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또 변이지표를 확대 개발해 정기적으로 산출·서비스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연구내용을 보면 대권역, 중권역, 소권역 등 의료이용생활권을 개발하고, 중증질환, 입원 및 외래 등 질환 유형별 환자의료이용행태 분석한다.

아울러 의료이용생활권별로 10만 명당 입원병상 수,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병상 구성비같은 인력, 시설, 장비 및 예산 등 의료자원 분포 및 변이 지표를 개발한다.

또 의료이용생활권별로 주요 질환으로 환자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행태의 적절성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를 선정하고 현황 및 변이 지표를 추가로 개발한다. 예를 들면 대권역 심뇌혈관질환 질병단계별 적정 의료이용률, 소권역 당뇨병 환자들의 투약순응도 등의 지표가 이에 해당한다.

개발된 의료자원, 의료이용의 현황 및 변이 지표를 의료이용생활권별로 시각화 모델링을 제시하고, 의료이용지도를 매년 산출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조직, 장비, 시설 및 예산 등을 검토해 서비스 수행에 필요한 법·제도적·기술적 과제 등의 방안도 마련한다.

건보공단은 “1차년도 연구 시 유찰 등 사유로 6월부터 연구 용역 계약이 체결돼 연구기간이 다소 부족했다”며 “2차년도 연구는 보다 심층적이고 다양한 연구결과를 도출해야하므로 적절한 연구기간인 10개월을 확보하기 위해서 긴급공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구 용역 입찰 공고는 3월 4일부터 시작됐지만 연구계약은 6월 16일에 체결돼 12월 15일에 연구를 마친 바 있다. 1차년도 연구는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 윤 교수가 책임연구원을 맡아 서울대 산학협력단에서 진행했다.

건보공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역 간 변이 양상과 추이 분석으로 의료체계의 질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향후 보건의료 정책 수립의 근거 자료 활용할 것”이라며 “지역 간 의료이용 변이 감소 시 진료비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 소요되는 예산은 1억 5000만원으로 올해 12월까지 연구를 종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