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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주한수 회장, "구의사회 시의사회 의협 힘 모아야"

원격의료 현대의료기기 의료분쟁조정법 등 악재 대응위해


강북구의사회는 23일 오후 7시에 호텔빅토리아에서 제2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비 4만원을 인상하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

주한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원격의료 현대의료기기 의료분쟁조정법개정안 등 걱정이 많다. 이럴 때 일수록 구의사회 서울시의사회 대한의사협회 등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한수회장은 "최선의 진료를 소신있게 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안 3가지를 말하겠다. 지난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충격적인 법안들이 통과됐다. 1회용 주사기 문제는 처벌조항이 강하다.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 3년간 면허정지이다. 이 같은 윤리문제에 있어서는 그동안 자율징계권을 달라고 요청해 왔다. 내부에서 자정노력하고 해결할 문제인데 불명예이고 과도한 입버이다."라고 말했다.

추무진 회장은 "의료분쟁조정법은 사망 중상해의 경우 강제 개시되도록 했다. 또한 형사사건으로도 갈 수 있도록 길이 터져 있다. 의료인들에겐 2중의 고통이다. 의사들이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찬물을 끼얹는 여지가 있어 반대했다."라고 말했다.

추무진 회장은 "3번째는 실손보험 청구대행 심사대행 문제이다. 사보험을 공보험 영역에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의협 집행부에서 강력히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친의료계 인사가 많이 국회로 입성하는 게 의료계와 국민을 위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구의사회 등 지역에서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은 축사에서 "굉장히 분위기가 무겁다. 지난 1년동안 정말 진료 저수가로 어려웠고, 다양하게 진료권을 침해받는 고통이 계속 이어졌다. 서울시의사회는 모든 문제를 주시하면서 정치권 정부 일반언론에 이르기까지 홍보 협상하고, 필요하면 투쟁도 하여 해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숙희 회장은 "그러나 다나의원 사건으로 안타깝게 자존심이 실추됐다. 자의 건 타의 건 불법의료에 연루된 의사는 자정 작업을 통해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가능하려면 회원들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숙희 회장은 "4월엔 총선이 있다. 우리를 둘러싼 의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국회의 올바른 입법이 길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 역량을 기르기 위해 1인1정당 가입운동 등의 노력을 지난해 했다. 진료실에서, 각 지역의사회에서 후보자를 검증하고 정치력을 발휘하기를 부탁드린다. 서울시의사회도 회원들이 진료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 행사에는 내외귀빈으로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박현수 한전병원장, 염재광 상계백병원장, 서명철 건보공단강북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2016년 구 의사회비 4만원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회비총액은 기존 32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됐다. 그동안 쌍벌제 단체유대강화 등 원활한 회무 수행을 위한 회비 인상 필요성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금년도 예산은 7,380만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결산액은 6,114만원이었다.

강북구의사회는 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 △원격의료 반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반대 △65세 이상 노인정액수가 15,000원에서 30,000으로 인상 △의료기관 개설시 지역의사회 경유 △보건소 일반진료 중지 △행정인력의 보건소장 임명 폐지 △의료보험 수가 인상 △리베이트 쌍벌제 폐지 등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