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김옥수, 간호간병 합리적 수가보상에 힘쓸 것

25일 간협 대의원총회, 김 회장 단독출마 재선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이 올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한 합리적인 수가 보상 및 간호사 적정임금 보장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활동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대한간호협회는 25일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제8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용익, 신경림, 양승조, 최동익 의원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옥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의 성공적 개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법제화, 간호대 평가인증 의무화, 간호관련 의료법 통과, 간호취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지난해 성과로 꼽았다.

김옥수 회장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서울 세계간호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 간호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또 메르스사태는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간병문화에 대한 성찰로 이어져 간호사를 중심으로 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법제화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1월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대 평가인증 의무화 법안은 간호교육 4년 일원화와 함께 간호교육의 질을 보장하는 법률적 토대를 완성한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12월 9일 간호관련 의료법 개정안 통과는 간협과 회원들이 이뤄낸 우리 모두의 쾌거”라고 밝혔다.

의료법 개정안은 간호사 업무 규정을 개선하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간의 업무를 정립하는 동시에 간호사에게 간호보조인력에 대한 지도권을 부여하고, 간호조무사 양성기관을 명확히 하며, 질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등의 내용이 골자이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간호관련 법률이 만들어진 1951년 이후 64년만에 처음으로 간호사 업무 규정이 개선된 된 것이며, 1973년 간호조무사에게 진료보조가 허용된 이후 40여년간 지속돼 왔던 간호 관련 입법미비 사항이 정리된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밖에도 김 회장은 “지난해 간호취업지원센터를 복지부로 위탁받아 운영해 4개월 간 1200명 교육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며 “올해는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통한 취업연계프로젝트를 시행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비스에 대한 합리적인 수가보상, 간호사 적정임금 보장,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협은 건의문을 통해 ▲간호관련 의료법 개정에 따른 하위법령의 조속한 정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규정에 따른 인력 등 세부기준 마련 및 적정간호수가로 간호사 근무환경·처우 개선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의 적극적 지원 ▲전문간호사 업무 법제화 및 자격 활성화를 위한 법 개정 ▲간호사가 간호기관을 설립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 등을 주문했다.

이어진 제36대 회장 선거에는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현회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김 회장은 정견발표에서 “지난해 의료법 개정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34만 회원 여러분과 이룬 기적이 계속되고 완성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정견발표에서 ▲간호사업무의 독자성 확보에 따른 간호수가 신설 ▲전문간호사제도와 방문간호 활성화 ▲통과된 법규정이 사문화되지 않도록 기관 감시 및 대책 마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공공병원 의무시행 ▲공중보건장학특례 및 공중보건간호사 제도 도입 ▲신회관 건립 추진 ▲대선후보와 함께하는 토론회 개최 추진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