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사회는 지난 1월28일 상임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지난 2월25일 총선기획단 출범식을 갖고 송후빈 직전 충남의사회장을 단장(사진)으로 선임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6일 송후빈 단장은 충남의사회 총선기획단의 활동에 대해 밝혔다.
송후빈 단장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에서 만든 ‘2016년 보건의료 주요 현안’은 포괄적이다. 이 자료를 베이스로 해서 지역 회원이 원하는 것을 첨부해서 실질적인 것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30명 되는 소규모 군단위 의사회, 그리고 16개 시도의사회마다 특성이 있다. 예를 들면 노인정액제의 경우 시골지역의사회는 최대 현안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역 현안을 새롭게 구성하는 작업을 한다는 것이다.
정치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송후빈 단장은 “지역구 의원에게 지역의 회원들이 각각 나눠서 후원하고, 정책 현안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후원하는 것으로 정치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 특정 한 당에 의사들이 가입해서 한 목소리를 내라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후빈 단장은 “당내 경선 통해서 후보군 윤곽 드러나면 12곳 선거구를 나눠서 시·군의사회장들과 조인해서 돌아다닐 것이다. 양쪽 도당에다가 의료현안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역 의사들이 지역 경실련에 후원하는 방식도 정치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후빈 회장은 “의협이 노인정액제를 개선하자고 해봤자 이익단체의 주장이라고 밖에 생각 안한다. 하지만 경실련이 주장하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정당도 중요하지만 시민단체도 중요하다. 선거철 뿐 아니라 평상시 정치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문 충남의사회장(사진)도 총선기획단에 대해 밝혔다.
박상문 회장은 “시군 의사회장 정도면 국회의원과 통화할 정도는 돼야 한다. 지금은 누굴 당선 시키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 누가 당선 되도 나중에 통화할 수 있어야 한다. 시군구 회장과 국회의원 후보군과의 다리, 통로를 마련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상문 회장은 “지역 의사회가 지역 친목의사회 정도에 불과한 곳도 많다. 지역 정치세력화하기 힘든 곳도 많다. 국회의원을 만나면 의료현안에 대해 세세한 얘기를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고 있다. 그래서 총선기획단을 꾸린 것이다.”라고 말했다.
의협에서 만든 ‘2016년 보건의료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도 부연 설명했다.
박상문 회장은 “중앙회 현안 자료는 광범위하다. 지역 현안에 맞게 기획단장이 다시 만들고 있다. 3월 중순 쯤 나온다.”고 말했다.
첨가하는 부분을 보면 지역에서 NIP 독감사업하면서 문제 됐던 것, 특히 노인독감 하는데 지역은 각 보건소별로 일반 사람들을 싸게 접종하기 시작하는 것 등 지역에서 문제되는 현안을 정리하고 있다.
회원들은 아직도 정치세력화에 무관심한 부분을 지적했다.
박상문 회장은 “5~6년째 1인 1정당 가입, 후원금 내기를 당부하고 있는데 아직도 무관심하다. 충남 16개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어 뭉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움직일 때 조직화를 위해 16개 시군을 4개 지역별로 나눴다.”고 말했다.
충남의사회 총선기획단은 3월말 4월초부터 선거구획별로 움직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