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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공공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충주의료원, 4년연속 병원흑자 5위권 석권이유 밝혀

충주의료원이 지난 2000년 이후 5년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원격화상진료 등 공공의료 사업에 나선다.
 
충주의료원은 12일 지속적인 시설 개·보수와 최신 의료장비 도입, 경영 합리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의료원을 찾은 환자수가 14만1천400여명으로 전년에 비해 11.4% 증가했고 이에 따른 수입도 86억여원 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행정자치부가 전국 34개 의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에서5위를 차지, 2001년 4위, 2002년 5위, 2003년 3위 등 4년 연속5위권을 석권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의료 및 시설장비 개선비용 9억2천여만원 등 투입 비용을 제외하고도 1억5천여만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정상화와 함께 지역 보건의료 향상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주의료원 홍주희 관리부장은 “중요한 것은 병원의 경영진이 공공병원을 공공병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며 “경영자의 마인드를 자신의 병원으로 인식하여 병원 의료진이나 직원들에게 인식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관리부장은 병원경영에 가장 힘든 시기임에 도 불가하고 4년 연속 경영 평가에서 상위권에 속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충주지역이 중소지역이고 대도시 보다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으나 5년 전부터 공공병원이라는 인식변화를 시도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 “3년 전부터 충주지역사회에서 공공의료가 대도시만큼 의료혜택을 제공하지 못하는 실정에서 혈액을 이용하여 암의 인자검증을 상당수 실시하여 초기에 암을 발견하여 치료했다”며 “이러한 것이 구전으로 전해져 병원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 설명했다.
 
한편 화상원격진료를 3월말에 완료할 것을 예정하고 있어 국내 공공의료산업 활성화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보여진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200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