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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천년을 향한 고대 백년, '고대의대의 밤' 성료

1만여 동문역량으로 세계 100대 의대 진입 등 제2의 도약 다짐




‘제1회 고대의대의 밤’ 행사가14일 오후 7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고려의대 동문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대 100주년을 기념하는 첫 행사이자 고대 의대의 재도약을 위한 총동문의 화합의 장으로, 고대의대 교우회(회장 김윤수)와 고대의대(학장 최상용), 고대의료원(의무부총장 홍승길)이 공동 주최했으며, 주최측이 준비한 635석을 훨씬 넘는 9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첫 총동문 행사에는 대회장을 맡은 고려의대 출신 김재정 의협회장을 비롯해 유태전 병협회장, 설홍수 재미한인의사협회장, 어윤대 고려대 총장, 홍승길 의무부총장, 원내 및 개원 동문 등 제1회 졸업생부터 신입생들까지 모든 동문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과시했다.
 
이번 행사의 대회장 맡은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22회)은 “의료계 중추단체인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재미한인의사회 회장까지 모두 고대출신의 교우들이 맡고 있다”며 “고대의대의 역량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단합된 능력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자”고 강조했다. 
 
어윤대 고려대학교 총장은 “의대는 대학의 핵심으로 세계화된 의대를 보유하지 않고서는 고대의 새천년도 올 수 없다”는 의견을 내세우며 ”전 동문들이 의대를 향한 힘을 모아 줄 때 학교측의 적극적인 지원도 더욱 빛을 낼 것이다.”고 말했다. 
 
홍승길 의무부총장도 인사말을 통해 “고대 100주년을 맞아 고려의대가 제2의 도약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모든 동문들이 고대의 글로벌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1부 행사인 의대 및 의료원 영상소개에서는 과거 경성여자의과대학 시절부터 현재 최첨단 진료현장, 미래 조감도 및 비전까지 다양한 사진과 영상물이 상영되어 참석자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천연숙 교우(前 고려의대 약리학교실), 설홍수 박사(재미한인의사협회장)가 ‘자랑스런 호의상’을 수상했으며, 이항재 교수(안암 재활의학과)와 박혜림 교수(한강성심병원 병리과)가 고려의대 교우회를 빛낸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고의의학상’을 받았다. 또한 주최측은 유광사(유광사 산부인과), 번춘방(강릉고려병원)교우에게 의학발전기금 기부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제13회 여자 교우들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했다.
 
이와 함께 공식행사에 이은 2부 행사에서는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전하는 영상 축하 메시지가 상영됐고, 3부에서 최상용 의과대학장은 ‘의과대학의 현황과 미래’를 발표하면서 세계 100대 의과대학 진입을 목표로 현직 교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이후 열린 축하행사에서는 풍물패 한사위 공연, 고대응원단 공연 등이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 속에 제1회 고려의대 총동문 행사를 마감했다.
 
한편, 고대의대의 밤 행사에 앞서 고려의대 교우회 총회가 열렸으며, 김윤수 회장(서울대윤병원장)이 교우회 대의원 만장일치로 교우회장에 연임됐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200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