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말기 암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사업기관에 선정됐다.
지난달 말기 암환자 호스피스 기관 평가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방문조사를 통해 시설, 인력, 장비 등 호스피스 제공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건을 갖춘 기관 중 계명대 동산병원을 비롯한 전국 15개 병원을 선정했다.
동산병원은 호스피스 사업기관 중 하나로 선정됨에 따라 2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 받아 저소득층 말기 암환자에 대한 의료지원 및 생계지원을 강화하고, 입원서비스와 가정방문 서비스를 연속화 시키는 등 폭 넓은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1987년 영남지역 최초로 생긴 동산병원 호피스회는 의사, 간호사, 성직자, 사회사업가, 영양사, 약사, 물리치료사,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병원 내에19병상을 갖춘 호스피스병동을 마련하고 지금까지 2000여명의 말기 암환자들을 보살펴 왔다.
또한 영세환자들의 입원비 지원 및 유가족 후원, 소년소녀 가장 양육을 지원하는 등 환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생을 마칠 수 있도록 진료, 상담, 수발, 장례 등 모든 종류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 주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동산호스피스회는 호스피스 환우 기금 마련을 위해 바자회, 음악회, 꽃꽃이 전시회, 호스피스 매장 수익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육성을 위한 교육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백승란 기자(srbaek@medifonews.com)
200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