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외과초음파학회 허철 회장이 초음파 술기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학회의 워크숍에 참가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한양대학교 HIT빌딩에서 열린 ‘제4차 대한신경외과초음파학회 학술대회’에서 만난 허철 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대한신경외과초음파학회는 지난 2014년 9월 연구회로 출범, 지난해 추계학술대회에서 승격한 후 4번째 학술대회를 개최한 신생학회다.
허 회장은 학회 운영 방안에 대해 규모의 확대보다는 워크숍을 통한 초음파 교육 내실화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허 회장은 “신생학회이지만 초음파 교육에 있어서는 최고의 강사진을 모셨다. 특징은 ‘알 때까지 가르친다’는 것”이라며 “기존 학회와 비교하면 비용도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워크숍은 초음파 1대에 의사 2명이 붙어서 진행된다. 따라서 참여 희망자가 초음파 기계가 부족해 참관 교육을 받거나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생긴다고.
허 회장은 “병원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초음파를 할 수 있는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경외과에만 국한하지 않고 초음파기기 사용 교육이 필요한 많은 의료인의 교육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교육인원의 3분의 1정도는 개원의가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두부 ▲척추통증 ▲근골격 ▲말초신경 초음파를 집중적으로 구성, 최신지견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모았다.
허 회장은 “근골격계 질환 및 척추질환 치료에서 초음파의 역할은 더욱 크다”며 “초음파를 통해 정확한 부위에 정확한 약제를 사용해 환자의 안전을 높일 수 있다”고 초음파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오는 10월에 마무리되는 회장 임기까지 교육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자세보다는 보다 열린 자세로 다른과 영역과도 폭 넓게 교류하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승적으로 배움의 기회와 지식 공유를 통해 학문적이고 실용적으로 윈-윈 할 수 있는 초음파 교육의 공동체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학회는 올해 대한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 기간 중 두 차례 워크숍 및 개원의 프로그램, 대한신경외과초음파학회 자체 두 차례 학술대회와 한차례 송년집담회, 5회에 걸친 근골격계 관절별 초음파 세미나 및 워크숍, 1회의 척추 및 말초신경세미나 및 워크숍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