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환자안전학회는 30일 '제21차 정기 학술대회'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대한환자안전학회 천자혜 회장(양지병원 간호본부장)의 인사말과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구홍모 사업총괄본부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신생아와 아동을 위한 안전한 의료’와 ‘의약품 사용오류’라는 주제로 소아환자안전과 의약품 사용오류에 대한 인식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2부로 진행됐다. 학술대회 1부에서는 ‘신생아와 아동을 위한 안전한 의료’를 주제로, 학술대회 2부는 ‘의약품 사용오류 현황과 예방’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의가 이어졌다. 신생아와 아동은 연령별 특수성에 따른 성장, 발달, 생리학적 차이를 고려해 의료오류와 위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신생아와 아동은 성인과 다르게 특화된 안전 시스템 구축과 전략이 필요하다. 약품 사용 오류는 처방, 조제, 투여 단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의약품이 사용되는 전과정에서의 주의해야 하며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뿐만 아니라 시스템 구축과 안전 문화 조성도 필요하다. 학술대회 발제가 진행된 후 패널토론도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울산대학교 옥민수 교수, GCN 녹색소비자연대 유미화
2025-10-31 12:01
대한병리학회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이하KSP 2025)이자 제77차 가을학술대회를 ‘Empowering Pothology, Transforming Outcomes’라는 주제로 10월 30일(목)부터 31일(금)까지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한다. KSP 2025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세션을 영어로 진행하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800명이 넘는 병리의사가 참석해 병리학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SP 2025학회 전날 오후는 대한병리학회와 관련 기업의 협업을 도모하는 병리-산업 협동포럼(Pathology-Industry Collaboration Forum, 이하 PIC 포럼)으로 진행한다. PIC 포럼1부는 인피니트 헬스케어(INFINITT Healthcare), 커넥타젠(ConnectaGen), 뉴로클(Neurocle Inc.), 에이비스(AIVIS Inc.), 다우바이오메디카(Dow Biomedica Inc.) 등의 발표로, 2부는 제이씨바이오(JCBIO), 비원메디슨코리아(BeOne Medicines Korea), 필코리아테크놀로지(PhileKorea),
2025-10-30 15:09
대한뇌졸중학회(회장 황성희·한림의대, 이사장 김경문·성균관의대)는 세계 뇌졸중의 날(World Stroke Day)을 맞아 뇌졸중 의심 증상인 ‘이웃손발시선’을 기억하고 골든타임 내 신속히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년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SO, World Stroke Organization)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대한뇌졸중학회가 1998년 창립 이후 진료·교육·연구·정책·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뇌졸중 환자들이 표준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는 뇌혈류 장애(뇌혈관의 폐쇄: 허혈뇌졸중, 뇌경색; 뇌혈관의 파열: 출혈뇌졸중)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 질환이자, 성인 장애 원인의 1위 질환으로 연간 11-15만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는 향후 뇌졸중 환자 수가 더욱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뇌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다. 특히, 전체 뇌졸중 중 80%를 차지하는 뇌경색 치료에서 ‘골든타임’은 환자의 생명과 후유장애, 사회 경제적 부담과
2025-10-29 08:38
대한안과학회(이사장 김찬윤, 이하 ‘학회’)는 오는 11월 6일(목)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 눈의 날 팩트시트’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근시, 관리하면 오래봅니다’를 주제로 구성된 올해 팩트시트는 근시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방치하면 성인기 녹내장, 망막질환, 백내장 등으로 이어지며 실명의 위험을 높이는 근시의 위험성을 알리고, 정기검진과 올바른 생활습관의 필요성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근시는 원래 망막 위에 맺혀야 하는 초점이 망막 앞에 맺히면서 먼 거리의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질환으로,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약 30%가 겪는 대표적 시력 질환이다. 학회는 오는 2050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50%가량이 근시로 고통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근시 유병률이 높은 국가다. 학회에 따르면 1970년대 15% 미만이던 초등학생 근시 비율은 2020년대 들어 60%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에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학회 측은 이번 팩트시트에 △근시 종류와 국내 유병률 △근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안과질환 △근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증상 및 진단법 △예방과 관리법 등을 담았다. 근시를 단순한 시력 저하가
2025-10-29 06:32
혈관외과 전문의들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면서 환자들도 점차 위태로워지고 있다. 혈관질환 관련 보험기준과 심사기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따른 중증 및 적합 진료군 분류에 따라 파생된 결과로, 혈관외과의 미래가 어둡다는 전망이 혈관외과 의사들 입에서 터져 나왔다. 지난 9월 12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열린 혈관외과 추계학회에서도 이러한 목소리로 강의장을 메웠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의 전강웅 교수는 최근 상대가치점수 및 각종 수술관련 수가가 상승하고 파열성 동맥류에 대한 수가가 신설되는 등 고무적 상황이긴 하지만 수술과 시술을 같이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술(관혈적 수술과 혈관내 치료를 병행) 수가가 사례나 지역, 평가자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로 총대퇴동맥을 노출시켜 같은 쪽 또는 반대쪽 혈관의 재개통을 같이 시행한 경우 심평원은 단순히 대퇴동맥 노출을 접근로로만 판단하는 경향이 있고, 대퇴동맥을 통해 여러 부분의 혈관내치료를 시행해도 피부절개선이 1개라는 이유로 수가를 2개를 초과해서 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정맥질환이나 동정맥루 관련 수가 관련해서도 비슷한 의견이 나왔다. 초이스외과 최찬중 원장은 최근
2025-10-29 06:01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 Korean Academy of Periodontology, KAP)는 2025년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몽골국립의과대학 치과대학(MNUMS School of Dentistry) 소속 치주과 전공의 및 몽골치주학회(Mongolian Association of Periodontology, MAP) 회원을 대상으로 제9회 KAP–MAP 교육 워크숍(The 9th MAP–KAP Educational Workshop)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몽골치주학회 회장과 주요 임원진이 모두 참석해, 양 학회 간의 우호와 학문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첫째 날에는 양승민 국제위원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2010년부터 한·몽 학술 교류의 기반을 다져온 구영 전 KAP 회장(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 ‘몽골과의 교류 역사와 발전 과정’을 회고하는 기념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김현주 교수(서울대학교치과병원)가 임플란트 식립의 기본 술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강의했으며, 송영우 교수(중앙보훈병원)는 장기적 성공을 위한 임플란트의 위치 결정, 식립 시기, 골이식 병행 전략에 대한 최신 근거를 제시했다. 박진영 교수(연세대학교
2025-10-28 18:26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 제65회 종합학술대회가 10월 25(토) ~ 26(일), 양일간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사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종합학술대회의 주제는 ‘치주치료 전문가를 위한 네 번의 기회(Four opportunities for experts in periodontal treatment)’로, 치주치료 전문가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네 가지 핵심 가치인 ▲창의성(Creativity) ▲효율성(Efficiency) ▲일관성(Consistency) ▲끈기(Tenacity)를 ‘네 번의 기회’로 정의하고, 각 기회를 심도 있게 탐색하는 네 개의 심포지엄으로 구성됐다. 이번 학회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참석자(10개국: 한국, 일본, 호주, 몽골, 인도, 중국, 베트남, 터키, 파키스탄, 온두라스)를 포함해 총 550여명이 등록을 했다. 10월 25일(토) 오전 9시부터 각 수련기관에서 수행되고 있는 임상과 연구분야의 결과에 대한 전공의 구연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회의 국제적인 경쟁력의 함양을 위해서, 11시 30분부터 진행된 Oral presentation V(전공의 구연발표 5) 세션의 모든 발표, 질의 및 응답이 영어
2025-10-28 18:10
대한장연구학회(학회장 정성애,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25일 염증성장질환(크론병/궤양성대장염) 환우 및 가족을 위한 ‘행복한 장 힐링 데이’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우 및 가족, 그리고 학회 소속 염증성장질환 전문의 15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힐링(Healing, 치유)를 테마로 환우들의 신체 건강 향상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궤양성대장염 환우회인 ‘UC사랑회’ 이민지 회장이 염증성장질환 환우회(UC사랑회, 크론가족사랑회)가 지난 해 염증성장질환 환자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환자의 절반 이상이 ‘재발 없이 관해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의료진과 소통하고 있으며, 치료 목표를 적극적으로 논의한 환우일수록 치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송은미 교수가 ‘염증성장질환의 최신 치료 이야기’를 주제로 한 건강강좌를 통해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인 최신 치료제와 향상된 치료 목표를 소개했다. 송 교수는 최근 생물학적 제제 및 소분자 제제의 등장으로 치료 전략이 단순한 증상 완화에 그치지 않고, 내
2025-10-28 09:23
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한국심초음파학회와 손잡고 심장초음파 인증 심사와 교육을 한층 강화한다. 오는 2026년부터 공동 인증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필기·실기 시험을 도입, 기존 인증 수준을 높이는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1차 의료 현장에서의 실질적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최신 근거 기반 심혈관 진료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하는 첫 발걸음으로 주목된다. 지난 26일 대한임상순환기학회 제15회 추계학술대회 개최를 맞아 학회는 기자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류재춘 회장은 2026년부터 한국심초음파학회와 공동으로 심장초음파 인증심사와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공동인증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필기 및 실기시험을 도입해 기존의 인증수준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내년부터는 기존의 시험에 실기시험이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류 회장에 따르면 각 학회에서 세 명씩 심사위원회에 참석해 공동으로 시험을 출제하고 심사할 예정이다. 또 인증의들을 대상으로는 워크숍 형식의 교육을 진행하는 등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내년 2~3월 무렵 첫 번째 시험이 예정돼있다. 이상 학술부회장은 이번 MOU 체결에 대해 전문성에 대한 의미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
2025-10-28 06:01
대한재활의학회 조강희 회장(충남대학교병원 병원장)이 지난 24일 대한재활의학회와 몽골재활의학회 간 재활의학 분야의 전문 교육, 학술 교류, 역량 강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7년 첫 협약에 이어 이번이 8년 만에 맺어진 협약으로 한국과 몽골 양 국가 재활의학계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긴밀한 공동 발전 체계를 구축하며, 향후 교육과 학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맺어져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2017년 첫 협약 당시 양 학회는 몽골에서 열린 근골격계 초음파 워크숍을 시작으로 인적 교류와 학술 교육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의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재활 전문의의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협력 ▲상호 주최 학술대회 및 연수 프로그램 참여 확대 ▲공동 연구, 기술 교류, 국제재활의학 네트워크 내 협력 강화 등 구체적인 분야를 새롭게 명시했다. 이번 협정문에는 특히 ‘capacity-building cooperation(역량 강화 협력)’ 조항이 새로 포함되어, 몽골 내 재활의학 전문 인력 양성 및 한국형 재활 교육 콘텐츠의 국제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7년 첫 협약에 이어 다시
2025-10-27 13:27
대한심혈관중재학회(회장 홍범기, 이사장 안영근)는 지난 10월 26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5 춘천마라톤’ 현장에서 심혈관질환 환자와 주치의가 함께 달리는 ‘러닝하트(Running Heart)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심혈관질환이 건강의 ‘종말’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보여주고, 적절한 관리와 운동을 통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는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혈관 질환으로 치료 중인 환자 9명과 그 담당 주치의인 심장내과(순환기내과) 의사 6명이 전국에서 모였고, 총 10km 구간을 함께 완주하며 건강을 위한 여정의 동반자로서의 의미를 전했다. 캠페인에 참가한 환자들은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으로 진단받고 스텐트 시술 및 약물치료 중인 이들로, 담당 주치의와 함께 코스를 완주하며 건강 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를 다졌다. 51세 남성 환자 A씨는 심근경색으로 죽음의 고비에서 심혈관중재시술을 받은 후 심장의 회복을 위해 주치의 교수님의 권유로 러닝을 시작했고, LDL 콜레스테롤을 관리하기 위해 식이요법과 약물치료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오늘 이렇게 10km를
2025-10-27 12:54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갔지만 비뇨의학과는 전공의들의 이동수련까지 예정되며 여전히 인프라 붕괴가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전공의 수련과 관한 법률이 개정된 가운데 비뇨의학회는 이를 환영하면서도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전공의들이 충분한 임상경험과 수련기간을 지닐 수 있게 유연한 제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립 80주년을 맞은 대한비뇨의학회가 22일부터 3일간 ‘The Korean Urological Association, Beyond 80th years into the Future’라는 슬로건과 함께 서울 코엑스에서 제77차 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공의 교육 정상화와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박재영 홍보이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비뇨의학과 전공의는 114명이 추가합격해 전체 166명의 전공의가 수련 중이다. 다만 일부 수련병원은 정원책정의 기준이 되면 지도전문의 충족이 어려워짐에 따라 전공의들의 이동 수련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홍보이사는 “수평위 결정에 따라 이동수련은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유예됐으며, 수도권 2개 병원과 비수도권 3개 병원에서 총 10명의 전공의가
2025-10-24 06:00
아시아 각국의 원격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원격의료학회(Asian Telemedicine Society, ATS)’가 공식 출범한다. 초대 회장으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가 선임되며, 창립 기념 행사로 10월 24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도서관 우봉홀에서 ‘ATS 2025 아시아 원격의료학회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ATS는 한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아시아 10여 개국의 원격의료 및 디지털헬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아시아 학술 단체다. 이번 학술대회는 ‘Shaping the Future of Telemedicine: Asian Nations’ Strategies and Perspectives(아시아 각국의 전략과 관점으로 그리는 원격의료의 미래)’, ‘Global Telemedicine Perspectives–Hospital Implementation and Clinical Innovation(글로벌 원격의료 전망- 병원 적용과 임상 혁신)’, ‘Next-Generation Telehealth Ecosystem and Platforms(차세대 디지털헬스 생태계와 플랫폼
2025-10-24 05:35
대한스포츠의학회(회장 하철원, 하병원 원장)는 지난 10월 18~19일 양일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66차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스포츠의학 전문의, 연구자, 트레이너, 코치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스포츠 현장에서의 부상 예방과 선수 보호, 공정 경기의 가치 실현을 위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두 가지 주요 이슈가 주목을 받았다. 첫째, ‘유리벽 안의 전쟁, 스쿼시를 해부하다’라는 주제로 대한스쿼시연맹 초청 심포지엄이 열렸다. 최근 2028년 LA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스쿼시가 채택된 가운데, 스쿼시 선수의 생체역학적 분석, 경기 중 부상 예방, 그리고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과학적 접근이 다각도로 논의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현장 지도자와 의료진이 함께 스쿼시 특유의 ‘폐쇄 공간 경기’에서 발생하는 부상 유형과 관리 전략을 심도 있게 다루어, 스포츠의학의 실천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둘째, ‘과학의 실천, 선수 보호와 공정한 경기 정신 수호’를 주제로 도핑컨트롤센터(DCC)와 공동 심포지엄이 진행되었으며, 뒤이어 대한스포츠의학회와 DCC 간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도핑 방지 교육
2025-10-24 05:34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는 2025년 제22회 폐의 날을 맞아 전국 만 18~69세 성인 남녀 5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폐질환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인식과 폐 건강 관리 실천 수준에서 세대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30세대의 COPD 인지도는 18.4%로,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이 질환명조차 모른다고 답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인지도가 35.5%로 나타나, 세대별 인지도 차이가 약 두 배 이상 벌어졌다. COPD는 기도 염증으로 인해 호흡이 점차 어려워지는 대표적인 만성호흡기질환으로, 흡연뿐 아니라 미세먼지·환경오염·직업성 노출 등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젊은 세대는 COPD를 노년층 질환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위험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민 대부분이 폐암(83.1%), 폐렴(78.4%), 천식(77.6%) 등 주요 폐질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식 수준에 비해 생활 속 실천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세먼지 많은 날 마스크 착용(64.7%)과 환기·청소(63.5%)
2025-10-23 16:07
대한건선학회(회장 윤상웅,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는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까지 진행된 비대면 걷기 캠페인 ‘피부, 함께 걷다’가 전국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편견 해소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 ‘건선, 바르게 알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비대면 걸음기부 플랫폼 ‘빅워크(Big Walk)’를 통해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대한건선학회 회원과 전국 각지의 약 1만명의 시민들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최종적으로 목표 걸음 수였던 1억보의 668%를 초과 달성, 총 6만 6855만 2638보의 누적 걸음 수가 모였다. 대한건선학회는 캠페인을 통해 달성한 걸음 수를 바탕으로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 전달식은 22일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후원금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아동들의 소원 성취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건선학회 회장 윤상웅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는 “많은 국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소중한 일상의 발걸음이 모여, 건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한층 확산시켰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건선 환자들이
2025-10-23 12:37
전문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한 중증 심부전은 의료왜곡을 만들어냈고, ‘기능’ 검사임에도 ‘영상’ 검사로 취급되는 심초음파 검사는 일선 현장의 의료진들을 사지로 내몰았다. 환자는 늘고 중증도는 높아지지만, 의료현장은 여전히 낡은 수가 체계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증환자를 진료할수록 손해를 보게 하는 구조부터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심장학회는 추계학술대회에서 필수의료 중증심장질환 개선안을 짚어보는 보험세션을 개최하고, 현 시점에서 심장내과 질환과 검사 중 수가개선이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수용 교수는 심부전의 전문질환군 전환을 촉구하며 여러 개선안들을 제시했다. 첫번째 개선안으로는 “심부전 진단명이 DRG A(전문진료질병군)에 포함돼야 한다”며 “모든 심부전을 다 포함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중증인 HFrEF(LVEF<40)%라도 포함됐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로는 중증심부전과 심인성쇼크는 KTAS 1단계 혹은 2단계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또 여기에는 응급환자 분류 개편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세 번째로는 “중증 심부전을 분류하는 새 진단명(코드)가 필요하
2025-10-23 08:10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최성혜)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성희)은 10월 21일(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2025 일상예찬: 함께 만드는 미술관’을 개막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인지장애 어르신과 가족이 미술 관람과 표현 활동 등 예술을 통해 감각을 깨우고 일상의 즐거움을 되새기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30일(목)까지 총 6회(10월 21·22·24·28·29·30일)에 걸쳐 진행된다. ’일상예찬: 함께 만드는 미술관’은 현대미술 감상에 그치지 않고, 작품을 기반으로 한 표현·신체 활동을 결합해 인지·정서·신체 기능을 함께 자극하는 다감각 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전시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를 중심으로, 참가자들은 주요 작품 감상과 교구를 활용한 표현 활동을 통해 기억과 감정을 되살린다. 또한 미술관 안팎을 거닐며 미술관 건축과 인왕산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자연의 빛과 공기를 느끼는 ‘예술 산책’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미술관의 식물과 자연을 관찰하며 정서적 안정을 경험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창열’ 전시로 예술적 여운을 이어가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미술치료는 단순한
2025-10-22 11:52
심혈관질환의 진료비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증진기금 대비 심혈관 투자 비중은 극히 낮다. 이에 법적으로 심혈관질환을 위한 기금 확대 방안과 정책입안자를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학술대회를 통해 공유됐다. 지난 16~18일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심장질환 대응을 위한 기금조성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먼저 심혈관질환의 경제사회적 부담에 따른 기금 확대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날리지웍스 박성준 팀장은 심혈관 질환의 진료비 등 경제적 부담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단순 진료비만으로도 2040년에는 심혈관 질환(뇌혈관 제외) 진료비가 20조원에 가까울 것”이라며 3년전 분석에서 도출한 15~25조원에 비해서도 현재 증가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료비에만 의존한 수치가 아니라 간접비용을 포함하면 전체 사회·경제적 비용은 진료비의 2배를 훌쩍 넘는 42조에 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연령구조 변화나 인구통계 가정을 제외하더라도, 이미 질환 증가만으로 높은 비용 상승이 확인된다는 점도 언급됐다. 이어 박 팀장은 질환별 기여도에 대해 “전체 질환별로 보면 심장 질환이 약 5
2025-10-22 06:00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 KAP)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Metro Toronto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제111차 미국치주학회(American Academy of Periodontology, AAP) 학술대회에서 AAP 회장단과의 Leadership Meeting을 통해 양국 간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AAP 측에서 Mia Geisinger 회장, Ana Becil Giglio 차기회장, Stephen Meraw 직전 회장, Kristi Soileau 부회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KAP 측에서는 설양조 회장, 윤정호 국제이사, 박준범 JPIS 편집장 및 김윤정 국제실행이사가 참석해 학술대회 첫째날인 10월 15일에 진행됐다. 또한 미시건 치과대학 치주과 오태주 교수가 자문역할로 함께해 회의의 의미를 더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이번 회의에서 양 학회 간의 오랜 교류 역사를 KAP–AAP Fact Sheet를 통해 공유했으며, AAP 측은 치주학 분야에서의 지속적 협력 및 향후 교류 확대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또한 AAP는 내년 시애틀(2026)과 후년 보스턴(2027)에서 열리는
2025-10-21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