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지난 4월 27일(일) 서울 일원에코파크에서 ‘골드링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우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건강한 관절, 함께 걷는 희망의 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봄 길을 걸으며 건강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골드링’은 관절을 상징하는 금색 반지를 의미하며, 환자와 의료진, 가족이 함께하는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 달 전부터 공고를 보고 신청해 준 많은 환우와 가족들이 전국에서 참여했고 류마티스학회 전문가들도 동참했다. 모두 4개조로 나누어 320여명이 참석해 걷기 대회를 진행했고 학회가 준비한 사진전도 감상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단순한 야외행사를 넘어,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 직후 일원에코센터에서는 대한류마티스학회를 대표하는 최정윤, 박성환, 이상헌, 송정수, 심승철, 박용범, 홍승재, 김용길, 최찬범, 곽승기 교수 등이 참여한 건강상담 부스가 운영돼, 환우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맞춤형 조언과 관리법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환자와 가족들
2025-04-29 18:31대한비과학회가 매년 4월 28일 실시하는 ‘코의 날’ 행사가 올해도 일반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비과학회는 28일 오후 에피소드 신촌369에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고 관리하자는 의미의 ‘Know Your Nose’를 슬로건으로 ‘2026 코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 질환에 관심있는 일반인 참가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비과학회는 매년 4월 28일을 ‘코의 날’로 제정하고 코 건강관리법과 코 질환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이후 3번째로 진행된 올해 행사는 코 건강에 관심있는 일반인 참가자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다양한 강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코 관련 지식을 나눴다. 특히 참가자 모집이 조기 마감돼 코 건강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날 행사는 ‘알레르기 비염과 이별하는 법’을 주제로 한 세종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박수경 교수 강의로 시작됐다. 박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없는 경우’ 자녀의 알레르기 셩향 빈도는 13%, ‘한 쪽 무보가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경우’는 20%, ‘양친이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경우’ 4
2025-04-29 11:19부산에서 개최된 동아시아일차의료연구망(EAPCRN) 세미나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확인된 일차의료의 중요성과, 국내 주치의 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이번 세미나에서 대만 국립대만대학교병원의 장치펑(Chyi-Feng Jan) 교수는 팬데믹 동안 대만 일차의료체계가 보여준 회복탄력성과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대만은 빠른 대응과 함께 원격진료, 지역사회 기반 건강관리, 가정방문 진료 등을 적극 도입해 일차의료의 역할을 강화했다. 장 교수는 “환자 중심, 예방 중심, 디지털 기반의 일차의료 혁신 없이는 미래의 보건의료 체계가 지속 가능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팬데믹이 일차의료 혁신을 촉진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음을 강조했다. 이어, 가톨릭대학교 이재호 교수팀이 국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상용치료원 을 보유한 한국 성인은 의료비 지출이 평균 1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괄성과 조정성을 갖춘 주치의를 둔 경우 의료비 절감 효과가 더욱 뚜렷했다. 이 같은 결과는 상용치료원 확보가 의료비 절감과 건강 형평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상용치료원 보
2025-04-28 17:10WONCA APR 2025 세계가정의학회 아시아태평양 국제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한국의 일차의료 강화를 촉구하는 특별 정책 세션과 국제 공동성명이 연이어 발표됐다. 4월 26일 열린 정책 세션에서는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 제정 추진을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국회의원 남인순, 인요한, 차지호 의원과 서울대학교 정은경 교수, 조비룡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병원 중심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일차의료 기반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연사들은 일차의료기관 육성, 공정한 보상체계 마련, 의료전달체계 개편, 주치의 제도 도입, 다학제 팀 기반 진료체계 구축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초고령화와 지역 소멸로 인한 건강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세션은, 급격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현 상황에서, 일차의료의 전략적 가치와 사회적 투자 필요성을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한편 앞서 4월 22일, WONCA 아시아태평양지역협의회가 채택한 한국의 일차의료 강화와 의료계 지원을 주제로 한 국제 공동성명을 이날WONCA APR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성명은 가정의학 전문의의 중요성을
2025-04-28 10:23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임상고혈압학회가 지난 27일 학술대회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혁 회장은 대국민 건강증진 캠페인과 함께 일본고혈압학회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진행할 다양한 건강증진 활동과 목표에 대해 소개했다. 이 회장은 지난 해 시작한 ‘혈압 2mmHg 낮추기 운동’에 대해서 설명하며 “올해는 이 사업을 활성화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혈압 2mmHg 낮추기 운동은 국민들이 혈압을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보다 넓은 범위에서 실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회는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국민들이 보다 알기 쉽게 혈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운 고혈압’ 책자를 오는 가을 무렵 발간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했다. 해당 책에는 일반 국민들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생활 습관 개선 방법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혁 회장은 일본에서 진행한 소금 섭취 줄이기 캠페인을 예로 들며,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캠페인이
2025-04-28 06:00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된 대한임상노인학회(회장 이상화 이사장 김문종) 춘계학술대회가 4월 27일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노인 관련 전문가 800여명이 참석해 만성질환 관리부터, 건강노화, 노인증후군, 치매, 재태의료, 안전한 약물 복용, 그리고 커뮤니티 케어(지역사회 통합돌봄)까지 지속적이면서도 포괄적인 진료에 도움이 되는 주제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응급의학과 이동훈 교수은 ‘노인 응급의학의 추세(Current trends in geriatric emergency medicine)’ 강의를 통해 ‘환자 중심 치료(Patient-Centered Care, PCC)’와 ‘진료지침 기반 치료(Guideline-Based Care, GBC)’의 조화로운 통합이 노인 응급 진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동훈 교수에 따르면, 환자 중심 치료(PCC)는 환자의 가치, 선호, 삶의 목표를 진료 전반에 반영함으로써 진정한 의료적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기능 보존과 삶의 질 향상을 핵심 목표로 설정한다. 가령 노쇠가 동반된 고령 환자에게는 생존율 향상보다 기능적 자립 유지가 더 중요한
2025-04-27 18:23중환자 의료체계에 있어 단순한 병상 수 확장을 넘어 질적 도약을 이뤄내기에는 지금이 적기이지만, 질적인 성장보다는 양적인 성장에 집중하고 있는 현 정책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지난 4월 24~25일 마곡 코엑스에서 ‘Reviving ICUs, Restoring Hope’를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를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환자실 의료환경의 열악한 환경이 조명됐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홍숙경 교수는 “중환자실이나 응급실은 전공의에 대한 의존이 높았던 곳인데, 지금은 교수들이 직접 당직을 서고 있다”며, “작년까지만 해도 3일에 한 번 당직으로 한숨도 못 자는 상황이었다. 지금은 다소 완화돼 5일에 한 번 당직을 서지만 여전히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성훈 교수 또한 “일반병동과 달리 중환자실은 환자 상태가 시시각각 변해서 주말에도 머릿속에는 늘 환자가 남아 있다. 학술대회에 와 있는 지금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면서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김정민 교수에 따르면 3년 전 회원대상으로 조사를 해본 결과, 89%가 번아웃을 겪고 있었다. 현재는 상황이 더 악화됐다
2025-04-27 15:22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강재헌)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하일수)과 4월 2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두 기관이 공동으로 개발도상국의 일차보건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고,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국내·외 지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가정의학회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외 보건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양 기관은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 분야의 현안논의 ▲ 정보교류 및 전문가 자문지원 ▲중장기 공동연구, 사업평가, 조사, 학술지 발간 등 협력 ▲ 포럼 및 기획세미나 공동개최 ▲기타 인력교육 및 교류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제보건의료 분야에서 대한가정의학회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서로 협력함으로써 개발도상국 일차의료 역량강화와 협력국간 정책자문 및 연구협력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대한가정의학회 강재헌 이사장을 비롯해, 한성호 회장, 김철민 차기 이사장, 박연철 수련이사 등과
2025-04-23 17:09세계가정의학회(WONCA) 아시아태평양지역(APR) 협의회가 2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의 일차의료 강화와 의료계 지원’을 주제로 한 국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선언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BPEX에서 열리는 WONCA APR 국제학술대회 개막을 앞두고 발표됐다. WONCA APR 협의회는 성명에서 “가정의학 전문의는 강력하고 공평한 보건의료 시스템의 중추”라며, “포괄적이며 지속적인 일차의료 서비스는 건강 형평성 증진과 의료비 절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명서는 예방 중심의 진료와 지역사회 기반의 일차의료 서비스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구조가 공공보건 위기를 견디는 국가 보건체계의 토대가 된다고 지적했다. WONCA는 성명에서 정부와 보건의료 리더들에게 일차의료를 강화하고 투자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할 것을 공식적으로 촉구하며 가정의학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팬데믹 대응, 국가 보건안보, 그리고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are) 실현의 필수 요소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최근 한국 의료계와 정부 간의 갈등을 언급하면서, “의료계와 정부 간 긴장 상황에 깊은 우려를
2025-04-23 15:59국내 코 질환 전문가들이 모인 대한비과학회(회장 김동영,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가 제3회 ‘코의 날’을 맞아 ‘Know Your Nose’라는 슬로건으로 국민을 만난다. 학회는 지난 2023년 4월 28일을 ‘코의 날’로 제정하고 코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코 질환이 증가하는 4월에 코 건강의 중요성을 짚어보고, 매년 2번의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 평생(∞)코 건강을 관리하자는 의미에서 4월 28일을 ‘코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코의 날’은 나의 코 건강을 알자는 의미로 ‘Know Your Nose’라는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학회는 ‘코의 날’을 알리기 위해 오는 4월 28일에는 기념행사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알레르기 비염과 이별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박수경 교수(세종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가 건강강좌를 진행하며, 참가자를 대상으로 퀴즈쇼도 개최한다. 또한 유명 작가인 김혼비 에세이스트의 ‘제철에 맞게 먹고 마시고 즐기는 기쁨’이라는 특별강연도 마련돼 있다. 행사 시작 전에 포토존 이벤트를 개최하며, 포토존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면 현장에서 예쁜 굿즈를 받을 수 있으며 행사에 참가한 전원에게 코세정기 키트를 증정하며 참가자
2025-04-23 15:11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와 부산시한약사회(지부장 이장훈)는 4월 20일 부산진구 부산적십자회관에서 ‘2025년 대한한약사회 부산지역 현장연수교육’을 개최했다. 본 행사는 부산지역 한약사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연수교육을 이수하기 위해 모인 회원들로 성황을 이뤘다.이번 연수교육은 대한한약사회와 부산광역시한약사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한약사와 보건의료정책 ▲부산 동아대 앞 한약사 약국 개설 관련 가처분 승소 사례 ▲의약품 공급 방해 문제 해결을 위한 단기·중기·장기 대응방안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불법행위 및 영업방해 관련 법적 대응 현안 공유 등이 다뤄졌다.교육 강연은 임채윤 회장의 ‘한약사와 보건의료정책’을 시작으로, 송수근 법제부회장의 ‘안전한 약국운영: 법’, 이어서 법무법인 의성 소속이자 대한한약사회 정책자문을 맡고 있는 강요한 정책자문위원의 특별강연이 진행되었다.연수교육 외에도 참석자들은 한약사 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결의를 다지는 정책 결의대회를 열었다. 현장에서는 ▲“한약사는 합법만 합니다” ▲“한약사의 의약품 조제는 합법,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도 합법” ▲“복지부는 직무유기 그만하고 한의약분업 약속 지켜라” 등의 구
2025-04-23 09:29대한뇌졸중학회(회장 한림의대 황성희, 이사장 성균관의대 김경문)가 4월 25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025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 내 치료와 국내 급성기 뇌졸중 치료의 지역별 격차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mobile stroke unit) 관련 강연을 통해 국내 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 도입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동식 집중치료실은 2008년 독일에서 먼저 설치됐으며, 현재 미국, 호주, 유럽에서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태국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태국 마히돌 대학교 시리라즈 병원의 용차이 닐라논(Yongchai Nilanont) 교수가 태국에서의 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 현황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뇌졸중 정밀의료 세션에서는 디지털 혁신 시대에 유전체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뇌졸중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뇌졸중 정밀의료향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뇌졸중 주요 위험인자인 대사증후군에 대해서 논의하고 최근 임상에 도입된 고지혈증 및 당뇨 조절 약물의 뇌졸중 환자에서의 효
2025-04-22 11:17대한재활의학회(회장 조강희, 이사장 윤준식)는 지난 2025년 4월 18일(금)부터 19일(토)까지 부산 BPEX에서 ‘2025년 대한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의정사태 장기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춘계학술대회로서, 급변하는 의료계 환경을 반영하여 정책, 임상, 신의료기술, 연구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회 첫날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의료개혁 추진과 혁신적 재활의료 전달체계를 주제로 의료계와 보건복지부 관련 연자들의 강의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좌장 고려의대 윤준식 교수, 서울의대 임재영 교수).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과 회복기 의료체계 구축 (보건복지부 유정민 과장), 필수재활의료의 재활성과지표 개발 (국립교통재활병원 김태우 교수), 중증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확대 방안 (부산의대 신용일 교수) 등에 대한 발표와 열띤 패널토의(부산의대 최민혁 교수, 서울의대 신형익 교수, 울산의대 김대열 교수)가 진행됐다. 학회는 특히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과 관련해, 재활의료도 시기별로 적합한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회복기 재활병원 간 연계를 위한 공통 기능평가 지표를 제시
2025-04-22 07:23한국초음파학회가 4월 20일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춘계학술대회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초음파 교육의 실태와 교육센터 운영의 현실적 어려움, 그리고안정적 교육 시스템을 위한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중호 한국초음파학회 회장과 이정용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해 학회 활동과 교육 사업의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초음파 교육을 둘러싼 제도적 공백과 재정 문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전달하며, 정책 당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먼저 이정용 이사장은 과거 타 학회에서 교육센터를 운영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교육센터를운영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결국 재정이었다”고 토로했다. 교육센터는 단순히 공간만 마련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초음파 장비대여, 교육 모델 섭외, 강사진 확보까지, 모든 요소가 비용과 직결된다. 이정용 이사장은 “약 1년반 정도 교육센터를 운영했었지만 임대료와 장비 임대, 강사료 등 고정 지출을 감당할 수 없어 결국 폐쇄할수밖에 없었다”면서 “학회가 모든 비용을 감당하는 구조는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날 신중호 회장은 학회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찾아가는 핸즈온
2025-04-22 06:00고령화 심화로 복잡한 심혈관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현행 의료체계가 중증도와 전문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중증 심장질환자에 대한 의료 자원 배분과 수가 체계의 불합리성을 비판하고, 악성고혈압·심부전·심근병증 등 고위험 질환을 ‘전문질환’으로 지정해 체계적이고 정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지난 18~20일에 개최된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국민건강을 위한 중증, 난치 필수의료로서 심장혈관질환군의 위상제고’를 주제로 한 의료정책 세션이 개최됐다. 이번 세션에서 박재형 교수는 상급종합병원, 전문병원 등에서 중증 심장질환자에게 시행 시 심장 초음파는 고난도, 고시간, 고지식이 요구되는 만큼 별도의 수가체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심부전, 판막질환 환자도 중증도로 분류해 구조전환에 있어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개인병원에서 전문 초음파 시행 후 전문의가 있는 상급종합병원 심초음파에서 여러 소견이 확인된 한 환자 사례를 소개하면서, “초기에 전문 심장내과 의사가 초음파를 시행했다면 치료 방법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박 교수는 “개인병원에서 시행한 심초음파와, 전문의가 시
2025-04-22 05:40치료 지속성에 영향을 받는 고령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저용량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이 고강도 스타틴 단독 요법에 비해 유의미한 안전성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차정준 교수는 SaveSAMS Trial의 주요 결과를 발표하며, “근육통과 당뇨 발생 위험을 낮추면서도 LDL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령 ASCVD 환자에서 실제 임상 환경에 적용 가능한 치료 대안을 탐색하기 위해 설계된 연구로, 고강도 스타틴 단독 요법과 저용량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 요법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국내 다기관 임상시험이다. 연구명 ‘SaveSAMS’는 고령 환자에서의 SAMS 발생을 줄이고 치료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연구에는 만 70세 이상의 ASCVD 환자 총 561명이 등록됐으며, 이 중 관상동맥질환 환자가 92%를 차지했다. 주요 제외 기준은 연구 4주 이내 스타틴 복용력이 없는 경우였으며, 이는 SAMS 발생 여부를 명확히 평가하기 위한 조치였다. SAMS에 대한 판정은 환자 응답 기반의
2025-04-21 12:00정부가 필수의료 강화를 외치지만 정작 필수의료 최전선인 심장 분야는 여전히 법적 근거도, 제도적 지원도 없이 병원 재량에 맡겨진 실정이다. 중증 심장질환이 법과 수가 체계에서 빠진 사이 현장의 의료진들은 구조는 커녕 버티기도 어렵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과 심장혈관 중환자 치료’를 주제로 보험세션이 진행됐다. 이번 세션에서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는 ‘효율적인 심장혈관 중환자실 운영을 위한 병원의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현재 심장혈관중환자실(ICU)의 법적 기반과 지원 체계가 전무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주요 심장질환이 법률에 명시돼야 하는 ‘심뇌혈관법’의 개정과 ‘적합질환군 분류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미 1967년 CCU의 도입으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사망률이 26%에서 7% 감소했다는 근거가 나왔지만 현실은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상급종합병원 대부분이 CCU나 CVC를 운영하고 있지만, 정부 정책상 이들 병상은 여전히 ‘일반 중환자실’로 분류되고 있으며, 법적 근거 없이 병원 재량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2025-04-21 05:50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장병철)는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갈수록 그 역할이 중요해지는 의료정보산업의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1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2025년 제1차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산업협력 이사인 신광수 가톨릭대 교수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보건의료데이터가 점점 중요해지는 가운데, 보건의료데이터 분야에서 표준 제정, 가이드라인 개정, 평가지수 개발, 디지털헬스케어법 입안 같은 작업에서 의료정보학회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건강한 의료정보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고 산학 협력을 융합적으로 작동시켜야 한다”며, “학회가 앞장 서 ▲ 협력 기관 및 기업 구성 ▲네트워킹 모임 확산 ▲의료정보산업 홍보 ▲산학 공동연구 및 지원기능 강화 ▲산학협력을 통한 실무형 인재양성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 및 제도 마련 같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종엽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사장은 “융합과학인 의료정보학은 보건의료 분야의 여러 학문과 컴퓨터공학, 산업공학, 경영정보학 같은 다학제 학문을 포괄하면서 산업계와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며, 대한의료정보학회가 나서서 “산업계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2025-04-18 15:24암 진단 후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2014년까지 감소했지만 이후 증가세로전환됐다. 또 암 진단 후 허혈성 심질환과 뇌경색은 줄었지만 심부전은 오히려 늘었고, 암관련 사망률은 감소한 반면 암 환자의 심혈관에 의한 사망률은 정체돼 상대적 기여도가 커졌다. 특히 심부전에의한 사망과 혈전 색전성 질환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심장종양학연구회가 ‘2025 한국 암 환자 심혈관질환 팩트시트’를 공개했다. 심혈관질환은 암 진단시점부터 치료과정, 암 치료 후 생존기에 이르기까지전 과정에 걸쳐 암 환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동반 질환이다. 암 환자의 심혈관질환은 암 치료 선택과 암 치료의 성공 여부에도 중요하게 작용할 뿐 아니라, 암 생존자의 건강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정밀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기반 이해와 접근이 필요해왔다. 이에 심장종양학연구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2005년부터 2022년까지의 장기 데이터를 심도있게 분석해 국내 암 환자의 심혈관질환 유병률, 발생률, 사망률의 변화를 분석했다. 먼저암 환자 중 고령 환자(80세 이상)의 비율은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암 진단 시 심
2025-04-18 11:00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5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GBCC 2025)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학술대회 첫 날인 17일 행사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GBCC 2025는 64개국에서 5600여명이 등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도 추가로 현장등록이 이뤄지고 있었던 만큼 최종 등록자 수는 더욱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원식 조직위원장은 “조직위원장을 맡은 지 2년이 돼가는데, ‘GBCC 두 배로’라는 슬로건 아래 참가자 수와 프로그램의 질 모두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연과 토론 수준도 크게 향상돼 세계적인 유방암학회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학회로 자리 잡았으며, 글로벌 유방암 연구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병주 사무총장은 “GBCC는 단순한 의학 학술대회를 넘어, 한국적 특색과 글로벌 트렌드를 융합한 콘텐츠로 세계적 영향력을 확대해왔다”며 “최근 3년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K-컨벤션 우수로 연속 선정됐고, 올해는 국내 학술대회 중 유일하게 K-컨벤션 대표로 선정돼 치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채 사무총장은 “앞
2025-04-18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