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정부의 만성질환 관리 본사업 추진에 발맞춰 1차 의료기관 회원 대상 교육을 확대한다. 대한임상순환기학회 제10회 춘계학술대회가 3월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대한임상순환기학회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회의 주요 프로그램과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2018년 3월에 출범한 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1차 의료 현장에서 순환기내과학의 최신 지견, 전문적인 임상 경험 공유, 올바른 보건 및 보험급여 정책의 개발과 제시’를 목표로 2023년 10회에 이르기까지 정기적으로 춘계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에코페스티발, ECG(심전도) 페스티벌 등 지역 CME(평생교육) 연수강좌 등 다양한 학술 행사를 주관해 1차 의료 현장에서 근무하는 회원들에게 비중 있는 학회로 나아가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도 이러한 흐름에 따라 준비됐다. 먼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차 의료에서 필요한 최신 지견 및 가이드라인을 다뤘다. 2021년 유럽 및 2022년 미국에서 개정된 심부전 지침을 기준으로 국내 실정에 맞게 개정된 2022년 심부전 지침과 2021년 심방세동 국내 지침을 1차 의료 현장에서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023년 본사업이 진행될 1
2023-03-20 06:52갈수록 높아지는 비만률에 비만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및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비만학회의 2021 비만팩트시트(Obesity Fact Sheet)에 따르면 한국인의 비만 유병률은 2009년 29.7%에서 2019년 36.3%로 6.6% 증가했다. 특히 남녀 모두 2단계와 3단계인 고도비만이 크게 증가해 적극적인 치료 및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비만학회는 17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제57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보험법제위원회 심포지엄을 열고 ‘비만의 사회적 및 의료적 관점의 문제점과 비만수술의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비만의 공중보건학적문제점을 살피고 비만대사수술 급여화 과정과 현황에 근거한 개선 방향 및 정부가 추진 중인 비만 정책을 통해 비만 진료 급여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 ’비만=질병’ 적극적인 정책 개입 및 급여화 필요 먼저 을지의대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는 ‘비만의 공중보건학적 관점의 문제점’을 발표하며 비만도 다른 만성질환과 같이 적극적으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허 교수는 “비만은 정신심리, 뇌신경, 호흡기, 심혈관, 위장관, 내분
2023-03-20 05:55대한비만연구의사회가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비만전문가 인증의제도’가 막을 올렸다. 의사회는 당초 계획했던 인원을 상회하는 인원이 지원하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12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제32회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같은 장소에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제1회 비만전문가 인증의교육’이다. 비만진단과 검사부터 비만약물의 실전치료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비만전문가 인증의교육’은 기초와 심화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인증의 시험을 통해 최종 인증의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다. 회원들의 반응은 좋다. 의사회에 따르면 당초 계획인원은 140명이었지만 신청이 몰려 총 159명 등록을 받았다. 이철진 회장은 “인증의제도는 비만의 진단과 검사부터 비만약물치료의 실전까지 체계적인 교육제도”라며 “회원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의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원가에서 비만체형 진료를 보고 계신 회원님들께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민정 이사장은 “의사회가 지난 1년간 고민해 오며 준비했다. 이론뿐 아니라 실전의 고민까지 함께 해결해 드릴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2023-03-13 11:19한국녹내장학회는 2023년 ‘세계녹내장주간(World Glaucoma Week)’을 맞아 3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녹내장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실시한다. 매년 3월 둘째 주인 세계녹내장주간은 녹내장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주관하는 기념 주간이다. 회복할 수 없는 실명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녹내장은 처음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이다. 올해 한국녹내장학회는 완치 방법이 없는 녹내장의 조기 발견을 통한 예방을 강조하고자, ‘녹내장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주제로 질환 인식 캠페인을 전개한다. 해당 기간에는 녹내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녹내장학회는 매년 3월 녹내장 질환에 대한 인지를 제고하고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포스터와 안내문 등의 질환 안내 교육용 자료를 학회 소속 녹내장 전문의가 있는 전국 병·의원 안과에 비치한다. 이와 함께 전국의 학회 회원 소속 병·의원에서는 녹내장 지역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교육 강좌를
2023-03-09 20:162005년부터 혈관 관련 연구와 교육을 주도하며 학술 교류를 이끌어왔던 대한심장학회 산하 혈관연구회가 지난 3월 3일 대한혈관학회로 공식 출범했다. 대한혈관학회는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심장내과, 예방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생리학, 의공학, 스포츠의학 관련 전문가와 연관 학회 전문가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학회의 목표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혈관학회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의 병태생리와 진단·치료에 대해 해외 유관 학회들과 협력하여 연구해왔으며, 최근에는 정맥 및 림프질환, 최신 IT기술의 적용을 통한 스마트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연구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왔다. 또한, 대한혈관학회는 혈관질환 관련 정책사업, 전문 교육프로그램, 정밀 의료 등의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국제학회인 POA (Pulse Of Asia)를 더 발전시킬 계획이며, 국제학술지로 도약하고 있는 PULSE지를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로 거듭나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혈관학회는 기존의 동맥질환에 외에도 정맥혈전 위원회, 예방 및 검진 위원회 등 특별 위원회로 두어 코로나와 연관돼 많이 알려진 혈전 관련 연구와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며, 우리나라 여러
2023-03-08 18:39대한비만학회가 세계비만의 날을 맞아 비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비만치료에 대한 올바른 의학 정보 전달에 나선다. 대한비만학회(회장 김성수, 이사장 박철영)는 ‘비만 인식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젊은 여성일수록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시선을 많이 경험하고 비만인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로 다이어트(체중관리)를 한다고 답변했다. 비만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비만치료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2023년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일반인 남녀 만 20~59세 1000명 대상,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 여성 10명 중 7명, 우리 사회에 비만인에 대한 무시와 차별 느껴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61%)이 ‘우리사회가 비만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고 차별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은 71%, 남성은 52%가 그렇다고 해 남성보다 여성이 비만으로 인한 낙인과 차별을 더 크게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낙인이란 비만한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과 이에 따른 차별을 의미한다. 예로 과체중인 사람은 게으르거나 욕심이 많다고 생각하며 정신력과 자제력이 부족하다고 추측
2023-03-03 17:39지난 2018년 대한위암학회에서 제작한 근거중심 다학제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2018이 4년만에 대한위암진료 가이드라인 2022로 개정됐다. 대한위암학회는 2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한국위암진료가이드라인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호 회장, 한상욱 이사장, 공성호 편찬사업이사, 왕규창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 사업단장, 유항종 부회장 류근원 편집이사 김성근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대한위암학회가 주도,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복부영상의학회, 대한 병리학회, 대한핵의학회에서 추천한 다학제적 전문 위원들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임상근거연구팀 자문위원 등 40명 이상으로 구성된 가이드라인 제정 TF팀(총괄팀장 서울대학교병원 공성호, 세부팀장 충북대학교병원 한혜숙, 세부팀장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남수연)에 의해 이뤄졌다. 또한 이번 개정사업은 국내의 여러 암종(15개 학회, 21개 종양)의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기 위해 2019년에 시작된 국립암센터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 사업과도 협업했으며 사업의 첫 성과물이기도 하다. 가이드라인은 대한의학회와 한
2023-03-03 05:50대한치주과학회는 신년에도 대국민 홍보, 국제 교류 등 다방면으로 확장을 이어가기로 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2023년 계승범 회장과 32대 집행부의 출범을 알리며, 2월 23일 강남 가이스트리히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치주과학회 계승범 회장(삼성서울병원 치과 치주과)은 “대한치주과학회는 코로나19 시기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국민의 치주건강을 위해 기여하며 타 학회의 모범이 돼 왔다. 2023년도에는 코로나19를 맞아 그동안 위축됐던 국제적인 교류를 활성화해 대한치주과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대한치주과학회의 운영의 중심인 각 위원회의 의견 도출 활성화 분위기 조성, ▲ 온·오프라인 대국민 홍보와 NCD(Non-Communicable Diseases, 만성비전염성질환) 컨퍼런스 등을 통한 정책 역량 강화, ▲ 개업의 포함 비공직 회원들의 학회 참여 활성화 등의 세부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계승범 회장은 “학회 위원회가 신구의 조화를 이루고, 격의 없이 토의하면서 참신하고 좋은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학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지만 참여가 적은 개업의를 포함한 비공직 회원들의 참여를
2023-02-24 05:55최근 3년간 전문의 자격시험 결과는 비슷한 경향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외과 등 14개 과목에서 100%의 최종 합격률을 보인 반면, 응급의학과에서 가장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대한의학회는 2월 20일, 제66차 전문의 자격시험의 최종 합격자 현황을 공지했다. 전문의 자격시험은 1차 필기 시험과 2차 실기 및 구술 시험으로 나눠 치러진다. 1차 시험은 응시자 전체를 2그룹으로 나눠 각각 2월 1일과 6일에 진행됐고 2차 시험은 2월 10~16일에 각 학회에서 별도로 진행됐다. 이번 제66차 전문의 자격시험에는 총 2885명이 응시했고, 그 중 2807명이 1~2차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 총 97.29%의 합격률을 보였다. 2차 시험에는 1차 시험 통과자 2849명 중 결시자 4명을 제외한 2845명이 응시했는데, 그중 38명이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다. 2차 시험 불합격자는 내과에 8명, 정형외과에 1명, 이비인후과에 5명, 영상의학과에 6명, 신경과와 재활의학과에 2명, 가정의학과에 1명, 응급의학과에 13명이었다.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나머지 전문과목의 2차 시험 응시자는 모두 합격했다. 대체로 97% 이상의 2차 시험 합격률을 보였으나 이비
2023-02-21 05:50백신은 코로나19 판데믹 극복에 기여했지만, 여전히 잘 모르는 부분이 많고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도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센터장 김우주 교수)는 2월 10일, 고려대학교 SK미래관 최충현홀에서 ‘백신 바로 알기 시리즈’를 개최했다. 고대의대 백신혁신센터는 코로나19와 신종 인플루엔자로부터 인류를 보호할 백신 개발을 목표로 2021년에 발족해 백신 개발을 위한 활발한 연구와 함께 백신에 대한 바른 정보 알리기를 위해 힘써왔다. 첫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 이번 ‘백신 바로 알기 시리즈’에서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다뤄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의 개발 과정과 작용 기전, ▲코로나19 백신 국내외 연구개발 현황,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및 효과 평가, ▲국내 예방접종 정책 평가 및 ▲코로나19의 전망 및 향후 백신 접종 정책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고대의대 김기순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백신개발 패러다임’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백신은 감염병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로, 토탈 엔터테인먼트에 버금가는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이번에 대유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바
2023-02-15 11:28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대국민 방광암 인식 증진을 위해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협업 기획한 빨간풍선 캠페인이 서울 지하철 275개 역사 내 공중화장실에서 시작된다. 빨간풍선 캠페인은 배뇨 활동이 실제 일어나는 화장실에서 방광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는 ‘통증 없는 혈뇨’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으며, 캠페인의 일환으로 남성 소변기에 부착하는 빨간풍선 심볼 스티커와 눈높이 위치에 맞춘 질환 정보 스티커를 제작했다. 빨간풍선 심볼 스티커는 소변이 닿으면 빨간풍선이 사라지는 온도 감지 변색 스티커로, 캠페인에 대한 이용자들의 주목도를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심볼 스티커를 향해 소변을 보도록 유도해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넛지 효과(Nudge effect)를 접목했다. 방광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는 혈뇨이다. 방광암 환자의 약 85%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육안으로 혈뇨가 보이는 경우에는 방광암일 확률이 더 높다. 특히 방광암은 나이가 많고 흡연 경험이 있을수록 발병 위험이 높으며, 남성의 경우 여성 대비 약 4배 이상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혈뇨는 방광암을 포함해 비뇨기계 이상을 알려주는 중요 신호이기
2023-02-13 13:14대한두통학회가 두통 인식개선 캠페인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7일 대한두통학회는 두통 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편두통 환자를 위한 온라인 두통 대중강의를 개최하고 ‘편두통 맞춤형 치료’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강의는 편두통의 정의와 치료 환경에 대해서 살펴보고 떠오르고 있는 새 치료옵션인 예방용 경구약제와 보톡스 치료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이 됐다. 먼저 김병수 대한두통학회 총무이사(분당제생병원 신경과 교수)는 “시중에 있는 기존 진통제로 두통이 효과적으로 치료되지 않는 경우 편두통 특이 급성기 치료제를 처방받아야 하며, 이 때 처방과 사용을 위한 전문가와의 상담을 위해 두통 클리닉을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편두통 특이 급성기 치료에 가장 널리 쓰이는 약물은 트립탄제다. 김병수 총무이사는 “‘트립탄제’와 같은 편두통 특이 급성기 치료는 반드시 1시간 이내 두통 초기에 사용을 해야 효과적이다.”라며 “편두통이 생기기 수시간 전에 생기는 전구기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인지할 수 있다면 급성기 치료를 미리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트립탄 제제 외에도 편두통 특이 급성기 치료에는 트립탄의 혈관수축이라는 단
2023-02-08 05:55대한간암학회(회장 임현철)는 2월 2일 제7회 간암의 날을 맞아,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고령화 시대의 적정 간암 치료’라는 제목으로 간암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간암의 날은 간암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예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간암학회에서 제정한 날이다. 대한간암학회가 2월 2일을 간암의 날로 선정한 이유는 대표적인 암 검사인 복부 초음파검사, 암 표지자 검사(알파태아단백검사) 2가지를 꼭 기억하라는 의미이다. 이번 간암의 날은 ‘고령의 간암 환자에서도 적절한 치료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대한간암학회 임현철 회장,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내과학회 박중원 이사장, 대한간학회 배시현 이사장의 개회사 및 축사로 시작됐다. 발표를 맡은 대한간암학회 기획의원 이한아 교수는 ‘고령화시대에서의 적정 간암 치료’라는 제목으로 고령의 간암치료가 과연 필요한지,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그리고 최신 치료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순서로 발표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80세 이상의 간암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예측 조발생률이 점차 증가해 2028년에는 2008년 대비
2023-02-03 07:04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는 1월 31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필수의료 지원 대책’ 발표 내용에서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 목표와 일부 대책은 지지하나,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 치료에 대한 대책이 부재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학회는 2월 1일 성명서를 통해 “중앙응급의료센터를 기반으로 심뇌혈관질환의 필수 진료를 제공해 최종치료를 책임지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응급 이송체계를 개편하고자 하는 정부 대책은 필요한 부분이나, 현재 작동하고 있는 전국 200여 개 급성기 뇌졸중 진료병원을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근간이 되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연계하는 방안, 권역심뇌혈관센터의 확충, 권역센터의 부담을 덜어줄 지역센터 설치 방안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무엇보다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의 급성기 치료에 대한 대책 및 내용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대책안에는 ▲중증응급의료센터 확충 및 질환별 전문센터 지정 ▲골든타임 내 고난도 수술이 가능하도록 권역심뇌혈관센터를 전문치료 중심으로 개편 ▲ 병원 간 순환당직제 도입 ▲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강화해 이송체계 개편 등이 포함되어 있다. 대한뇌졸중학
2023-02-01 14:052019년 기준으로 기면병 유병률은 10만명당 8.4명으로 조사된 가운데, 앞으로도 국내 기면병 유병률 및 관련 의료비 지출이 현재보다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대한신경과학회는 ‘국가 자료에 기반한 한국의 기면병 통계조사(박혜리,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과/교신저자: 이서영, 강원대병원 신경과)’ 결과를 대한신경과학회 영문 공식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 2023년 1월호에 게재했다고 30일 밝혔다.기면병은 주간 졸림 과다가 주 증상이며 탈력 발작, 수면마비, 입면 환각 등이 동반되는 신경계 질환으로, 학업 및 직업 활동 등의 일상생활에 심한 지장을 일으킨다. 특히, 기면병은 10만 명당 20-50명 정도의 유병률을 가지고 있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등록되어 환자들에게 치료비 보조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희귀난치성질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10년부터 2019년까지의 기면병 등록 현황 및 관련 의료비 지출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019년 기준으로 기면병 유병률은 10만명당 8.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 연구에서 밝혀진 것보
2023-01-31 06:11대한장연구학회(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Intestinal Diseases, KASID, 회장 명승재)는 지난 1월 14일 베트남소화기학회 (VNAGE), 미얀마소화기학회(MGLS), 말레이지아소화기학회(MSGH), 인도네시아소화기학회 (ISG)의 4개 지역 소화기 학회들과 장 질환에 대한 학술교류 파트너십인 Regional Academic Partnership for Intestinal Diseases (RAPID)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대한장연구학회의 주도로 베트남 소화기학회(VNAGE)의 지원 하에 베트남 하노이의 108 Military Hospital에서 열렸으며 30여명의 대한장연구학회 임원 및 위원진들과 함께 베트남, 태국,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의 소화기의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진행됐다.RAPID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MOU는 장 질환에 대한 공동 교육과 연구를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MOU 체결을 계기로 해 향후 대한장연구학회의 국제학술대회인 IMKASID에서 매년 RAPID 포럼의 공동개최 및 국가별 순환 교육 프로그램 개최, 다 국가 공동 연구 진행 등 다양한 학술 파
2023-01-17 15:40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동계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맞아 1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TAVI 시술 및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필수의료정책의 한계점과 제안에 대해 밝혔다. 이 날 프리 리뷰를 맡은 배장환 보험이사(충북대학교병원 심장내과)에 따르면 TAVI는 기존 SAVR 수술 대비 흉곽을 열지 않아 감염 위험이 없고, 수술 과정에서 체외순환 펌프를 작동시키지 않아도 되며 수혈도 필요 없다. 또 대부분의 환자들이 시술 다음 날 퇴원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장점 때문에 TAVI는 수술에 비해 환자들에게 선호되는 시술이다. 배장환 보험이사는 TAVI에 관한 현 시행 및 정책에 대한 문제점으로 △치료에 대한 환자의 자기결정권 부재 △수술 대비 동등한 효과성·안전성이 입증됐으나 차선책으로만 고려되는 점 △ 가격을 통한 국민의 권리 제한을 꼽았다. 또한 심근경색증 응급시술에 대한 필수의료대책을 두고 필수의료 대책을 여러가지 마련하고 있지만 지역친화적, 건역특화적이지 못하며 심혈관 중재의사는 수련기간이 긴 만큼 정부의 교육비나 인건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발표된 순환당직제도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없는 한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심혈관 중재시술
2023-01-16 07:00대동맥 판막이 좁아지는 ‘대동맥판막협착’이 생기면 그 동안은 외과적 수술을 통한 대동맥판막치환술(SAVR)로 인공 판막으로 교체해왔다. 그러나 2010년부터는 가슴을 열지 않고도 허벅지 쪽 혈관을 통해 새 인공판막을 넣을 수 있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TAVI는 편리한 만큼 환자가 부담하게 되는 비용도 약 3000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다행히 2022년 5월 1일부터 급여가 적용되면서 80세 이상 환자에 대해서는 약 5% 수준으로 감면이 됐지만 더 젊은 층에 대한 급여 확대를 원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TAVI를 둘러싼 문제는 단순 급여 문제만이 아니다. 그간 SAVR을 해왔던 흉부외과 입장에서는 TAVI의 도입이 반갑지만은 않은 소식이다. 게다가 TAVI를 위해 사전에 꼭 진행돼야 할 심장통합진료팀 문제나 이와 연관된 수가 문제 등 보다 복합한 사안들이 얽혀있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19회 동계 국제학술대회의 14일 마련된 보험위원회 세션에서는 TAVI 시술을 위한 심장통합진료팀(HERAT Team)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의료진의 입장과 정부의 입장에서 각각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3-01-16 05:40심혈관 중재시술로 인한 의료진의 방사능 노출은 임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견이 조명됐다. 이와 함께 심혈관 중재시술 담당 의사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삶의 질 보장, 안전 장치 마련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 1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제19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동계 국제학술대회의 프로그램 일환으로 13일 마련된 정책위원회 세션에서는 심혈관 중재 분야가 직면한 문제점과 나아갈 방안에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책위원회 세션에서는 먼저 서정원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나와 심혈관 중재 분야에서 여의사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심혈관 중재 분야는 항상 인력 충원에 대한 요구가 높았던 분야로, 그 중 여의사는 훨씬 더 드문 분야다. 서 교수는 △임신·출산으로 인한 수련 단절 및 동료에 대한 민폐 우려 △워라밸 △올드보이 클럽이라는 이미지 △성차별 및 불이익 △여성 롤모델 구축 등 여러가지 이유로 심혈관 중재 분야에서 여의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가임기 여성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방사능 노출에 관한 문제다. 그러나 서 교수는 “방사능 노출과 관련해 여러 우려가 있지만, 미국 협회 등 여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2023-01-14 06:07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선우성) 16대 집행부가 지난 1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년에도 동네의원과 일차의료를 살리고 가정의학의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에는 대한가정의학회 선우성 이사장, 오한진 회장, 김정환 총무이사와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이 참석했다. 집행부는 대한가정의학회의 2022년 주요 활동과 함께, 2023년의 목표를 소개했다. 일차의료의 활성화를 위한 가정의학회의 핵심 사업은 주치의 제도이다. 대한가정의학회는 2022년 춘계학술대회에서 ‘국민 주치의 원년’을 선포하며 주치의 제도 확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작년 12월에는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으로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신으로 광주에서 의사로 오랜 기간 활동한 이용빈 국회의원과 함께 ‘일차의료포럼’을 출범했으며, 동시에 가정의학과의사회, 내과의사회, 소아청소년과의사회 등 관련 단체들과 ‘일차의료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2023년도 가정의학과 전공의 지원율의 추가 하락에 대해서는 “근시안적인 단기적 미봉책보다는 가정의학과 일차의료에 대한 큰 그림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진료가 가능한 일차의료 환경을 만들고 경제적, 심리적
2023-01-13 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