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당뇨병 환자의 자살 위험이 높아 사회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뇨병을 앓는 저소득층의 자살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고소득층보다 4.34배나 높았다.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당뇨병 환자의 사회경제적 처지에 따른 자살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이번 분석은 2012~2022년에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30~64세 343만9천170명이 낸 총 건강보험료(총 1~20분위)를 4분위로 나눠 소득에 따른 자살 관련성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이 결과 당뇨병 발병 여부와 관계없이 소득이 낮을수록, 당뇨병이 없는 경우보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자살률이 더 높았다.세부적으로 보면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4분위의 경우 비당뇨인보다 당뇨병 환자의 자살 위험성이 1.25배 높았으며, 소득수준이 낮아질수록 자살 위험성은 더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특히 당뇨병이 있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경우 당뇨병이 없는 고소득층보다 자살 위험성이 4.34배 높았다.저소득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당뇨인일수록 자살 위험은 더욱 높았다. 연구기간동안 하위 25% 저소득층에 속한 연속 횟
2024-10-08 10:20전문가들이비의료인의 문신시술 행위 합법화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합법화보다 중요한 것은 피시술자의안전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한피부과학회가 10월 5~6일양일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한 가운데, 프로그램 중 하나로 피부과학연구재단의제1차 정책포럼이 6일 개최됐다. ‘비의료인과 비전문가가 행하는 미용의료 시술의 문제점’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문신시술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문신 관련 의료 법률 및 쟁점 포럼에서는 ‘문신 관련 의료 법률 및 쟁점’을 주제로 대구지방검찰청 이소현 검사가 발제를 진행했다. 이소현 검사에 따르면 문신시술과 관련된 법률은 의료법 제27조를 적용받는다. 해당 조항에서는 ‘비의료인’의의료행위 시 2년 이상의 징역형이 처해질 수 있음이 명시돼있다. 문제는의료행위가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점이다. 이 검사는 대법원이 의료행위에 대해 의학적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진찰, 처방, 투약, 외과적 시술 등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행위가 포함된다고 해석하고있으며, 의료인이 하지 않으면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행위도 의료행위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공중위생관리
2024-10-08 06:00한국췌장외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공동으로 NeoFOL-R 연구를 시작했다. 10월 7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장진영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가 연구 주관 책임을 맡아 NeoFOL-R 연구를 추진한다.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이번 연구는 대만, 호주,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60여개 대학병원과 암센터가 참여하는 다국가·다기관·다학제 공동연구로,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췌장암 임상연구다. 특히, 보건복지부 암 정복 추진사업의 주요 과제로 선정된 이번 연구는 2024년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4년 9개월 동안 진행되며, 총 1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수술이 가능한 1·2기 췌장암 환자 약 609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표준치료인 ‘수술 후 항암치료’와 새로운 프로토콜인 ‘선행항암치료 후 수술’의 치료 성과를 비교 분석하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다. 췌장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조기 발견과 수술이지만,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전체 췌장암 환자의 약 25%에 불과하다. 그러나 항암제의 발전으로 수술이 불가능했던 진행성 췌장암 환자들 중 선행항암치료 후 수술이 가능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치료법을 수술이 가능한
2024-10-07 14:36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는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최성혜)와 알츠하이머병 장기 추적 예후 조사 플랫폼으로 활용될 레지스트리 프로그램인 ‘조이-알츠(Joint Registry for Alzheimer's Treatment and Diagnostics, 이하 JOY-ALZ)‘의 활용 및 관리에 대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원(HIT)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 체결식에는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 대한치매학회 최성혜 이사장(인하대학교병원 신경과), 대한치매학회 고성호 총무이사(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알츠하이머병 치료 발전 및 안전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JOY-ALZ의 구축 및 운영에 협력함으로써 국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 대한 고품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최적화된 치료 환경을 조성 및 제공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JOY-ALZ는 알츠하이머병 신약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를 수집, 등록하는 한국형 알츠하이머병 장기 추적 레
2024-10-07 11:00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 중앙의대 내분비내과, 이하 학회)가 이차성 이상지질혈증 원인과 치료에 대한 전문가 합의안을 최초로 발표했다. 학회 진료지침위원회(진료지침이사 이상학, 연세의대 심장내과)가 작성한 이 합의안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지의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Lipid and Atherosclerosis와 대한내과학회의 국제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의 최신호에 게재됐다. 콜레스테롤은 협심증, 뇌졸중을 일으키는 혈관의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원인이며, 중성지방 수치도 미래의 심혈관질환 예측에 사용될 수 있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LDL-콜레스테롤이 미래의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치료대상이다. 다른 여러 질환과 마찬가지로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또는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이상지질혈증에도 일차성, 이차성이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여기서 일차성이란 ‘타고난’이라는 뜻이며, 이차성은 ‘다른 특정 원인에 의한 경우’를 일컫는다. 이상지질혈증의 이차성 원인에는 크게 음식, 기저질환, 치료약제 등이 있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치료를 하기 전에 수치
2024-10-07 06:48피부과 의사들이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이들의 ‘피부과 전문의’ 사칭 중단을 요구하며 강경대응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대한피부과학회가 10월 5~6일 양일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한 가운데, 프로그램 중 하나로 피부과학연구재단의 제1차 정책포럼이 6일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계명대 동산병원 피부과 류영욱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이동훈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비의료인과 비전문가가 행하는 미용의료 시술의 문제점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먼저 대한피부과학회 김동현 홍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가 피부과의사의 국민건강 수호 측면에 대해 강조하며 △피부과 비전문의의 ‘피부과의사’ 용어 사용 금지 △’피부과’는 전문의만 사용하도록 법제화 △비의료인, 비전문가의 미용의료시술 허용 반대를 주장했다. 김 홍보이사는 대한피부과학회가 국민들에게 피부건강의 중요성을 고취하고 피부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국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2023년부터 ‘피부건강의 날’을 제정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잘 알려진 질환이더라도 잘못된 의료정보로 국민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련됐다. 때문에 학회는 최근 5년
2024-10-07 06:00최근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6000명의 의사가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고, 이들이 연평균 약2000만건의 진료와 수술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추경호 국회의원이 발표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조현병학회는 진단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마치 모든 의료 행위가 불법인 것처럼 몰아가는 처사라면서, 심각한 인권 침해와 헌법 가치 훼손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먼저 학회는 현행 의료법이 의료인의 결격 사유로 규정하는 정신질환자는 '망상, 환각, 사고나 기분의 장애 등으로 인해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중대한 제약이 있는 사람'을 의미하며,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정신질환을 진단받았더라도,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얼마든지 일상생활과 직업 활동을 정상적으로 영위할 수 있다면서 단순히 진단을 근거로 의료인의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낙인과 차별의 대표적 사례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도 이와 같은 조치는 일반인들에게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화시킬 우려가 크며, 조기 진단과 치료·회복의 기회를 놓치게 할 수 있을 뿐만
2024-10-07 05:22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가 주최한 KSGE Days 2024가 지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드래곤 시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27개국에서 780여명이 참석했으며, 21개국에서 접수된 180여 편의 초록이 발표됐다. 컨퍼런스는 치료내시경 분야의 최신 연구와 임상 지식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전 세계 내시경 전문가들이 모여 실질적인 치료 내시경 기술을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KSGE Days 2024 에서는 Top 3 Abstracts, Excellent E-Poster Presentation, Young Investigator 등의 다양한 상을 통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초록 발표자들을 격려했으며, Travel Grant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젊은 의사들이 KSGE Days 2024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학회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는 상부위장관(UGI), 하부위장관(LGI), 췌담도(PB) 파트별로 마련된 비디오 클립 세션으로, 참가자들은 실제 내시경 절차를 직접 시청하며 치료 내시경의 최신 기술을 학습했다. 각 세션에서는 위암, 대장암, 담도암과
2024-10-04 09:59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 이하 바이엘)는 대한자궁내막증학회와 공동으로 제작한 ‘자궁내막증 문진표’를 지난 29일 진행된 제15차 학술대회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배포했다고 밝혔다. 학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자궁내막증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그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런천 심포지엄은 양산부산대병원 산부인과 나용진 교수(대한자궁내막증학회 회장)와 대구의료원 산부인과 이정호 교수가 좌장으로 세션을 이끌었으며, 부산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주종길 교수(대한자궁내막증학회 총무이사)가 ‘자궁내막증의 조기 진단과 장기 치료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종길 교수는 “자궁내막증은 각종 통증을 동반해 여성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며 난소의 예비력을 감소시키는 질환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가임력 유지를 위해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며, “최근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 기술이 발달하면서 수술적 방법 없이도 자궁내막증 진단이 가능할 정도로 진단 패러다임이 변화했기 때문에, 환자의 임상 증상에 중점을 둔 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
2024-10-04 09:24현재 의료기관들이 CT·MRI 등 영상검사를 찍고 판독한 뒤에 받는 수가에는 영상검사를 판독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의 노동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수가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들이 제기됐다. 특히, 병원들이 적자를 보존하기 위해 영상검사가 급증했으며, 이로인해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많은 업무를 강요당하고 있다면서 불필요한 검사를 줄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2024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4)’가 10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날 황성일 대한영상의학회 총무이사는 불필요한 CT·MRI 등의 영상검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불필요한 영상검사 줄이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먼저 황 이사는 CT·MRI 등의 특수영상검사가 급여에 포함되면서 지속적인 수가 인하가 발생하고 있으며, 반면에 수입에 의존하는 고가장비의 가격과 인건비는 상승하고 있어, 이를 보전하기 위해 영상검사 수가 더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돼 총진료비가 증가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증상별·질환별 영상검사에 대한 적절한 임상 가이드라인이 없거나, 강제성 부족 및 임상현장에서의 구체성이 떨어져 임상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가 어려워 남발되는 경향도 있다고 덧
2024-10-04 06:01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 중앙의대 내분비내과, 이하 학회)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인 ICoLA를 역대 최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막을 내렸다.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한 후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ICoLA는 291편의 초록이 제출되고, 36개국에서 총 1020명이 등록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학술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ICoLA에는 이상지질혈증과 동맥경화증, 심혈관질환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기조 강연자로 나섰다. ▲Paul Ridker 교수(미국 하버드의대)는 염증과 심혈관질환에 관한 이론을 정립한 학자로 염증과 죽상경화증에 대해 ▲Joerg Heeren 교수(독일 함부르크-에펜도르프 대학병원)는 면역대사를 연구해 왔으며 ‘열생성 지방조직에서의 지질 대사’에 대해 강연했다. ▲Borge Nordestgaard 교수(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는 유럽동맥경화학회의 차기 회장이며 ‘심혈관질환에서 Lp(a)’를, ▲Scott Wright 교수(미국 메이오클리닉)는 ‘이상지질혈증에서 PCSK9 억제제 치료’를 강연했으며, ▲김재택 교수(중앙의대)는 ‘심장에서 인슐린과 인슐린유사성장인자(
2024-10-02 10:45전공의와 전임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 모여 노화, 통증, 암, 임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는 지난 29일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먼저 학회는 여성의 건강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데 심신산부인과적 접근이 필수적이며, 이는 단순히 '있으면 좋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산부인과 교육에서 심신산부인과적 역량 강화가 간과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커리큘럼 마련을 통해 여성들을 위한 전인적 의료를 개선해야 한다고 선포한 것이다 또한, 첫 세션에서는 노화와 관련하여 세 연좌가 강의를 진행했다. 부산의대 산부인과 윤형준 교수가 회복탄력성에 대한 개념을 소개하고 성공적인 노화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과 국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대해 소개했다. 차의대 산부인과 김세정 교수는 비만 여성의 신체 이미지와 자존감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면서 심리적·사회적 요인이 이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박정윤 교수는 폐경기 정신심리적 증상에 대한 과학
2024-09-30 18:57대한심장학회(이사장 박승우)는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진행된 ‘심장의 날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심장학회가 주최주관하고 국내 심혈관질환 관련 주요 학회인 대한고혈압학회, 대한심부전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대한혈관학회, 심장대사증후군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가 참여한 이번 대회는 박승우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사전 등록을 완료한 1,000여명의 시민 참가자들은 연세대학교 운동의학 및 재활연구실과 함께하는 준비운동을 마친 후, 올림픽공원 피크닉장 주변을 둘러싼 도보 1시간 이내의 3km 코스를 통해 약 40~50분의 걷기 운동 시간을 가졌다. 올해에는 모든 참가자의 건강 상태와 체력을 고려해 1.5km의 배려 코스를 추가로 마련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무리 없이 건강한 걷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에서는 심장전문의 건강 상담 부스와 함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경동맥 초음파 검사 및 인바디 등 심장 관련 학회 체험 부스, 심폐소생술운동 교육 등 풍성한 부대 행사가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비스포크 청소기, 에어팟, 갤럭시 핏, 혈압계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
2024-09-30 09:48대한검진의학회가 내시경 소독 교육을 타 대형 학회에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내시경 소독 교육이 필요한 모든 인력들이 충분히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2026년 시행을 목표로 대장내시경의 대장암 1차 검진화를 추진하며, 대장내시경을 제공한 것에 대해 무분별한 급여 삭감 자제 등을 요청했다. ‘대한검진의학회 2024년 추계 제32차 학술대회 및 제27차 초음파연수교육’이 9월 29일 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한검진의학회 박창영 회장은 내시경 소독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먼저 박 회장은 “내시경 검사 진행 시 꼭 필요한 ‘질 관리 소독 점수’가 있는데, 해당 교육은 소화기내시경학회와 위·대장내시경학회, 국립암센터에서 진행하는 소독 관련 교육만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에서도 건강검진 등 검사에 사용되는 내시경 소독이 더 잘 이뤄지기를 원하고, 관련 교육을 더 많이 해서 문호를 개방하기를 원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내시경 소독 교육 위원이 학술대회에 수백~1000여명이 오는 타 학회의 행사에 와서 진행하는 교육도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인정을 해주었으면
2024-09-30 06:00미용의료 분야 의료 관계자들 약 4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교류 및 미용의료 산업의 글로벌화를 만들어나갔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회장 나공찬, 이하 대미레)의 미용의료기기박람회 및 추계학술대회가 ‘New Aesthetic Standards’라는 주제 아래 29일 개최됐다. 4000여명 이상이 참석한 이번 대미레 추계학술대회에는 외국 의사들도 600여명 이상, 특히 전공의들도 약 600명 이상 참석한 것으로 추산되며 각계각층의 인기를 끌었다. 29일 추계학술대회 개최를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기욱 메인디렉터는 “이번 행사에는 참여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강의를 진행하는 방을 더 늘렸는데, 의도대로 잘 된 것 같다. 특히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것들에 대한 팁을 설명하는 강의장도 있으며, 보다 깊게 탐구하고자 하는 회원들을 위해 ‘심화반’이라는 방도 열게 됐다.”고 밝혔다. 대미레 나공찬 회장은 ASLS(대미레 국제학술대회 브랜드)를 ‘관성’의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나 회장은 “학술적인 교류에 더불어, 협력사와 함께해 미용의료 산업의 발전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 해외에서도 많이 방문해 학술적 교류도 하고, 각국의 산업 종사자들과
2024-09-30 05:50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이 학술대회에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발표에 따르면 로수젯은 LDL-C 수치 감소∙목표 도달뿐만 아니라 고위험군에서도 임상적혜택을 보였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추계학술대회에서 마련된 런천심포지엄에서 조선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류영상 교수가 RACING 연구를 바탕으로 한 로수젯의 연구결과에 대해 공유했다. 류 교수는 “최근 많은 연구들이 스타틴을 사용해 LDL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보여줬으며, 가능한 최대한 일찍 약물 치료를 치료해 심혈관계 위험 발생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많은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는데, 초창기 연구는 고콜레스테롤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LDL-C가 낮은 환자에서도 스타틴을 사용한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가이드라인 역시 콜레스테롤 조절 목표치를 낮추는 방향으로 엄격해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류 교수는 “콜레스테롤 조절률이 여전히 50%가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목표 콜레스테롤 수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약물 변경이나 추가 등으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이러한 대처가 쉽지 않다는 것. 류 교수는 “스타틴
2024-09-30 05:40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치료이 잘 이뤄지지 않아 장애로 이어지면서 환자·보호자·사회에 부담을 끼치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류마티스 질환 전문의가 진료환경의 어려움으로 인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바,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또한,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진료·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류마티스 질환 관리위원회’ 구성과 산정특례 기준 개선 및 환자교육 수가 신설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국민의힘 한지아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주관하는 ‘의료계의 목소리 듣는다: 희귀·중증난치질환 필수의료 지원 방안 토론회’가 9월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한류마티스학회 윤종현 의료정책이사가 ‘필수의료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류마티스 질환’을 주제로 발제했다. 먼저 윤 이사는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과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를 비롯해 보건의료와 관련된 많은 정책패키지들을 발표하고 있는데, 류마티스질환에 대한 이야기는 단 1줄도 없다”면서 “의료에 투자할 수 있는 국가의 자원에 한계가 있음을 알기에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 아무것도 없을 수 있겠다는 위기감
2024-09-28 06:00이상지질혈증 검사의 중요성과 검진 주기의 경제성 평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공유됐다. 조기 검진이 국민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검진 주기와 관리 방안에 대한 재평가 필요성이 강조됐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국가검진 콜레스테롤 검사 주기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정책토론회를개최했다. 첫 순서로 울산의대 예방의학과 조민우 교수가 나와 이상지질혈증 조기 검진 시 경제성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조기 검진이 국민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조민우 교수는 1차, 2차 예방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질환의 조기 발견은 질병 자체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시행해왔으나, 최근에는 4년에 한 번으로 변경된 바 있다. 조 교수에 따르면 건강검진 항목을 결정할 때는 질병의 심각성과 조기 발견 가능성, 정확한 선별 방법 및 주기, 수용성, 검진으로 인한 이익이 손해보다 큰지, 그리고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해 결정한다. 특히 검진 주기를 정할 때에는 경제성 평가를 통해서
2024-09-28 05:50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는 오는 9월 27일(금)부터 28일(토)까지 서울 드래곤 시티에서 ‘KSGE Days 2024’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치료내시경 중심 교육을 목표로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전세계 27개국 800여명의 국내외 소화기내시경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와 임상 지식을 공유는 물론이고 실질적인 치료 내시경 기술을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국가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의 내시경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제 치료 내시경 기술 및 경험을 학습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핵심 중 하나는 상부위장관(UGI), 하부위장관(LGI), 췌담도(PB) 파트별로 마련된 비디오 클립 세션을 통해 실제 내시경 절차를 직접 시청하며 실질적인 치료 팁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 세션에서는 위암, 대장암, 담도암과 같은 주요 소화기암의 내시경 치료 과정이 상세히 다뤄지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임상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실전 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프로그램들 중에는 치료 내시경 절차 및 최신
2024-09-27 10:47전문가들이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 현황과 잘못된 건강정보 확산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제13회 국제학술대회 ICoLA 개최를 기념해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환경의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첫 순서로 안지현 홍보이사(한국의학연구소 내과)는 2024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를 소개했다. 안지현 홍보이사에 따르면 이번 팩트시트에는 세 가지 사항이 신규로 반영됐다. 그 첫 번째 내용은 지질강하제를 복용하는 이상지질혈증 환자 1000명당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2010년 36.9%에서 2019년 20.9%로 감소했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허혈성 심장질환 및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률은 남녀 모두에서 감소했다. 또 지질강하제 처방률은 스타틴 95.3%, 에제티미브 20.3%, 페노피브레이트 10.4% 순으로, 에제티미브는 증가 추세였다는 점도 설명됐다. 이 중에서도 스타틴 처방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강도 스타틴이 92.4%로 압도적이었으며 고강도 스타틴은 4.7%, 저강도 스타틴 2.9%로 순서를 이었다. 이 밖에도 기존 내용과 관련해서는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유병률은
2024-09-27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