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민간 이용 활성화 및 지역 의료기관·학계·산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7개 지원 내 보건의료빅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
심평원은 2014년 4월 본원에 보건의료빅데이터센터를 개소한 이래 대용량의 데이터를 분석·처리할 수 있는 IT 인프라를 갖추고, 전 국민 진료내역· 의약품·의료자원·의료 질 평가 정보 등 3264억건에 달하는 고품질의 방대한 보건의료빅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하고 있다.
2015년 12월 심평원 본원이 강원도 원주로 이전함에 따라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7개 지원에 보건의료빅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자료 제공, 지역 전문가와의 발전적 협업과제 수행 등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빅데이터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필요서류를 제출한 후 이용 가능한 날짜를 안내받은 뒤 가까운 지역 보건의료빅데이터센터에서 분석공간(좌석) 및 접속계정을 배정받아 사용하면 된다.
의료기관, 학계 종사자들의 연구과제 수행 지원을 위하여 센터 방문 없이도 원격(150개 계정)으로 지정PC를 통해 중앙시스템에 접속하여 분석할 수 있는 환경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심평원 개방포털인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opendata.hira.or.kr)’은 △환자데이터셋 등과 Open API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데이터’, △산업체·학계 관계자들에게 분석데이터셋을 제공하는 ‘의료빅데이터’, △진료정보·의약품 등 약 200여개 카테고리별 각종 통계정보를 제공하는 ‘의료통계정보’ 메뉴가 있으며, 사용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시각화 및 통계분석 기능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심평원 의료정보융합실 이태선 실장은 “7개 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센터를 지역사회의 새로운 가치 창출 및 아이디어 실현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보건의료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정부3.0이 추구하는 가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