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과 이동국 교수(사진)가 지난 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대한신경과학회 2016년 3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 됐다.
대한신경과학회는 1982년 창설되어 2016년 현재 회원수는 2,068명이다. 춘계·추계로 연 2회의 공식적인 학술대회를 진행해 국민들의 신경 질병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행사의 춘계 평의원회에서는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1년간 학회를 이끌어 갈 대한신경과학회 회장을 선출했다.
기존에는 대한신경과학회 원로 임원단 들이 한 해를 이끌 회장을 별도의 논의를 통해 추대했지만, 올해부터는 방식이 변경되어 임원후보 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아 107여명으로 이루어진 평의원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는 형식으로 변경됐다. 평의원 자격은 신경과 전문의 자격 취득 후 20년 이상이 된 의사에게 주어진다.
이동국 교수는 서울 지역 2명의 후보자들과 함께 경합해 높은 득표율로 제 35대 회장에 선출 되었으며, 특히 지방 대학병원에서 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동국 교수는 “대한신경과학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제게 큰 직책을 맡겨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 기대에 부응하여 학회 발전과 의학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동국 교수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병원장을 역임하며 지역보건의료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