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그동안 사후평가만 진행해 오던 ICT 투자성과평가와 관련 올해부터 사전평가와 운영성과평가를 시작한다.
심평원은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ICT 투자성과평가’ 연구용역을 공고하고 연구기관 모집에 나섰다.
심평원은 이 사업을 통해 불필요한 사업추진과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사업기획단계에서 사업의 전략적 가치 등 투자타당성을 검증하고 투자의사결정을 최적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심평원은 “정보화가 심평원의 목표달성에 얼마나 공헌하고 있는가를 사업관점에서 분석·검증하고,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의 관리유형에 대한 합리적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며 “투자성과평가체계 및 지표의 개선 등을 통해 정보화투자성과평가를 내재화할 필요가 있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사전평가는 차년도 정보화사업 예산 사전심의 사업 중 5억원 이상의 사업과 현재 구축이 진행 중인 정보화사업 중 사전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5억원 이상의 사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가치, 위험도 및 투자수익률 등 정량적 가치를 분석한다.
사후평가는 업무효율화 및 기능개선 등을 위한 정보화 사업 중 5억원 이상인 건으로 구축·운영 후 1년이 경과한 사업을 평가대상으로 사업의 정성적·정량적 효과 분석 및 사전평가와의 상호 비교 분석, 개선의 기회 발굴 등을 진행하게 된다.
운영성과평가는 심평원 정보기술 아키텍처(EA)에 등록된 운영 5년차 이상의 시스템을 대상으로 비용측면의 운영성과(누적 유지보수 비율 등), 업무측면의 운영성과(기능 활용도, 사용편리성 등) 분석 등이 주요내용이다.
심평원은 사전점검시스템, DW 노후장비 교체 및 고도화, 지식기반시스템 등과 함께 4~5월경 선정되는 2017년도 정보화사업 중 사전평가 대상사업 등 5개 시스템 내외를 사전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후평가는 의약품통계시스템과 통계분석시스템 등 2개, 운영성과평가는 성과관리시스템, 인터넷방송시스템, 설문조사시스템, 정보기술 아키텍처 관리시스템, 신문스크랩시스템, 종합민원관리시스템 등 6개 시스템이 있다.
이번 사업의 기간은 계약체결일 후 4개월이며, 1억 5671만원의 사업예산이 소요된다. 입찰에 참가할 연구기관은 오는 22일 오후 2시까지 심평원 원주 본원 총무부로 직접 방문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