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용림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주관의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김용림 교수팀이 선정된 과제는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는 근거생성전향적 임상연구에 해당하며, 주로 말기 신장질환 치료 및 관련 진료비의 적정성 도모를 위한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의 비용 효과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김용림 교수팀은 이미 2008년 보건복지부 지정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에 지정되어 지난 2015년 2월까지 임상연구센터를 수행한바 있다. 말기신부전 환자의 전향적 코호트를 구축하는 이 사업을 통하여 전국 단위 31개의 병원에서 총 6,000여 명의 투석 환자가 등록됐다. 코호트 자료를 이용하여 총 137편의 국제학술지에 한국인 말기신부전 환자 관련 논문을 발표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진료 지침 마련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서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의 세부과제 최종평가에서 87.3점으로 우수한 평가결과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은 기존의 구축된 코호트를 연장하는 동시에 말기신부전 환자의 투석 방식에 따른 비용-효과 분석을 통해 투석의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말기신부전환자 치료 및 관련 진료비의 적정성 도모를 위한 근거를 마련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복막투석과 혈액투석의 재가투석모델을 개발하고 투석방식에 따른 비용-효과(Cost-Effectiveness) 모델을 개발하여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하여 임상 진료 지침의 근거뿐만 아니라 말기신부전 환자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비용 효과적으로 질병을 관리하는 정책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 본 과제는 선행연구와 연구계획의 우수성을 입증받아서 평가단계에서부터 89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선정됐다.
실무책임자인 신장내과 조장희 교수는 “새롭게 구축하는 말기신부전 환자 코호트 자료를 이용하여 근거 중심의 최적의 투석치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새로운 재가 투석 모델을 구축하여 의료 취약 계층의 보호 및 안전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나아가 투석 관련 정책 개발 및 진료 지침에 필요한 근거 창출과 이를 통한 보건의료 재정 건전화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