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병원에 근무하는 전문의 일반의 약사 간호사 등 4개 직능의 지난 2014년도 1인당 인건비 평균 증가율은 일반의가 28.1%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메디포뉴스가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발간한 ‘2014년 병원경영통계집’에서 이들 4개 직군의 인건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문의 인건비는 2013년 1억2,878만원에서 2014년 1억3,357만원으로 3.7% 증가했다. 일반의는 1억184만원에서 1억3,048만원으로 28.1% 증가했다. 약사는 4,924만원에서 4,8025만원으로 오히려 2.5% 감소했다. 간호사는 3,751만원에서 3,768만원으로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13년의 경우는 약사의 인건비 증가율이 4.7%로 가장 높았었다. 이어서 간호사가 3.7%, 일반의가 0.8%, 전문의가 0.7% 증가했었다.
2013년에 인건비가 많이 증가한 약사와 간호사의 인건비는 2014년에 줄거나 약간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2013년에 거의 답보상태였던 의사의 인건비는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일반의의 증가가 돋보인다.
각 직능별 1인당 인건비를 금액으로 비교하면 전문의의 경우 병원 규모별로 보면 3백~5백병상 미만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전문의가 1억6,49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1천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전문의가 9,535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일반의의 경우는 3백병상~5백병상 미만의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일반의가 2억7,95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백병상~1천병상 미만에 근무하는 일반의가 7,23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3백병상~5백병상 미만의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일반의의 인건비 2억7,959만원은 전년의 1억2,537만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발간한 ‘2014년 병원경영통계집’의 수치를 그대로 반영한 결과이다.
약사는 특수병원에 근무하는 약사가 5,92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1백병상 미만 병원에 근무하는 약사가 3,847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간호사는 1천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4,72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1백병상 미만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3,292만원으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