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단속결과 또다시 비아그라를 변형한 성기능강화관련 부정유해물질이 발견됐다.
식약청은 식품 중 성기능강화관련 부정유해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식품에 첨가된 홍데나필 유사물질을 발견하고,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신물질 규명전문위원회에서 이 물질이 성기능강화관련 부정유해물질인 ‘하이드록시홍데나필’이라고 명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청은 수입식품에서 비아그라 유사물질 ‘홍데나필’을 세계최초로 규명해 명명한 바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일부 식품업자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실데나필을 변조한 합성물질이 함유된 원료를 사용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확보된 시료를 분석한 결과,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성분인 실데나필을 변조한 신종 부정유해물질임이 확인됐으며 신물질 규명전문위원회를 거쳐 ‘하이드록시홍데나필’로 명명됐다.
식약청에서는 지금까지 성기능강화관련 부정유해물질인 호모실데나필(2002년), 홍데나필(2003년), 아미노타다라필(2004년), 슈도바데나필(2005년) 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이래 유통금지를 위한 조치와 함께 국제적인 정보공유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발견을 계기로 우리나라 식약청의 분석기술능력이 국내외적으로도 세계최고임이 재입증됐다”며 “이번에 새로 규명된 물질을 검사항목에 추가하고 관련 분석기술정보 및 표준품 등은 중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등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