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인플루엔자(유행성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인플루엔자 주간표본감시결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분율이 제47주(11월 13일-19일)부터 증가추세를 보여 제51주(12월 11일-17일)에 9.63명으로 유행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3일 밝혔다.
표본감시결과에 따르면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9.63명으로 유행기준 7.5명을 초과했으며, 의사환자는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43.2%)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적으로는 강원, 전북, 전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의사환자분율이 8.07-14.4로 유행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12월 인플루엔자가 본격적으로 유행한다는 판단아래 대중매체를 통해 ‘건강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집중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본부는 지하철 역사내 포스터 게시, 인터넷 포털사이트 독감예방 배너광고 등 캠페인을 통해 *독감 예방점종하기 *자주 손씻고 양치하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로 입을 가리기 *독감이 유행할 때는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 방문을 피하기 등 기본적인 인플루엔자 예방법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건강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집중전개를 통해 발생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개인위생 철저와 함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