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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진흥원, 제약기업 활로는 ‘아시아 시장 진출’

국내 시장 규모 한계…아시아 진출 지원 방안 모색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아시아 의약품 조달시장 분석을 통해 국내 제약기업들의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진흥원은 특히 아시아 의약품 조달시장 진출 전략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아시아 의약품 조달시장 진출전략 연구’를 공고하고 연구기관 모집에 나섰다.


국내 제약산업은 약가인하, 허가-특허연계제도 등의 성장 한계와 포화 상태인 내수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점차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해외 진출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진흥원은 국내 시장 규모가 2013년과 2014년 19조 3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9조 2000억원 수준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어 내수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유럽 등 기존 선진국 시장 진출 이외 신흥시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


진흥원은 연구 제안요청서에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은 블록버스터 신약의 특허만료, 신약승인 건수 감소, 제네릭 중심의 의료 정책 등으로 저성장이 예상된다”며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및 중남미시장은 인구 증가, 급속한 경제 성장, 만성 질환 급증, 의료접근성개선, 의약품 수요증가 등의 요인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며, 세계 의약품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향후 6년간 의약품 신흥국 시장의 성장률은 10~14%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주요 선진국 시장의 성장률은 0~5%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아프리카·호주 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6.9~9.9%, 중남미 의약품시장은 연평균 4.8~7.8% 성장할 전망이다.


진흥원은 “인구 및 소득의 증가와 보건의료에 대한 접근성 증가 등으로 아시아 국가의 의약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아시아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시아 정부의 의약품 조달시장을 통한 활로 모색의 필요성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인구 및 소득의 증가와 보건의료에 대한 접근성 증가로 글로벌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진흥원은 아시아 의약품 조달시장 분석을 통해 국가별 조달시장 진출 전략 수립과 정부의 지원 방안 연구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연구 내용은 우선 중남미, 동남아, 유럽, 아프리카 등 권역별 조달시장 현황 및 특성 조사와 함께 아시아의 국가별 의약품 조달 규모, 재원, 운영체계, 주요사업 및 조달품목 사례 등을 파악한다.


아울러 글로벌 제약기업의 아시아 조달시장 진출 사례 및 전략 연구와 미국, 영국 등 외국 정부의 아시아 조달시장 진출 지원 정책을 분석한다.


이어 국내 제약기업의 아시아 의약품 조살시장에 대한 인식과 진출 의지, 진출 경험 및 현황, 정부 지원정책에 대한 의견 등을 파악해 최종적으로 진출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오는 12월 9일까지 진행되며 40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