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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뇌신경 재활의학’에 회원들 열망 크다는 것 느껴

물리·통증·도수치료에 더해서 중추재활·사지마비 ‘관심’

“이번 학술대회에 뇌신경 재활의학에 대한 회원들의 열망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4일 그랑서울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이상운 재활의학과의사회 회장을 만났다.
 
이상운 회장은 “오늘은 어젠다도 좋았다. 뇌신경재활의학회에서 교수들이 오셔서 그 분야에 대해서 현실적인, 임상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주제로 강의했다. 회원들의 호응이 없어서 저조하게 참석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그 방이 만석이 되고 모자라서 보조의자를 놓고 강의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외적으로 재활의학과전문의가 아니더라도 임상부분에 있어서 같이 공부하고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은 오픈하고 공유하자라는 의지가 회원들에게 통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추계학술대회는 ▲핫트랜드 몸매 만들기와 통증해결을 위한 영양치료 ▲요통치료의 새로운 접근과 최근술기정리 ▲뇌신경 재활의 최신치료 가이드 ▲마스터들과 함께하는 상지 근골격계 초음파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총 4개의 방을 구성 진행했다.

각 주제의 방을 자유로이 오가며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치료와 이론을 함께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뇌신경 재활의 최신치료 가이드’를 주제로 진행된 방이 성황이었다는 것이다.

이상운 회장은 “뇌신경재활의학은 뇌신경, 척추손상 등 중추신경에 장애가 있을 경우에 그 쪽에 대해서 원인과 질병의 정의, 치료 특히 재활치료를 하는 학문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재활의학은 중추신경 재활부분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재활병원, 재활의료가 활성화되고 사회적으로 많이 이슈화되면서 그 쪽으로 공부하고 싶어 하는 회원들의 열망이 있다. 나도 재활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로서 학문적으로 몰랐던 것을 일깨우는 순간이었다. 뜻 깊고 좋은 어젠다 같다.”고 피력했다.

이 회장은 “일부 의사들만 들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원장, 봉직의, 재활병원, 요양병원에서 재활부분을 담당하는 봉직의들이 많이 수강했다. 이쪽에 대한 학문적 니즈가 많으니 기회가 되면 이런 어젠다로 회원들과 소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덧붙였다. 

봉직의로 회원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물리치료 통증치료에 더해 마비환자치료까지 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 회장은 “뇌신경재활의학에서 처음으로 같이 해보자고 연락이 왔을 때 반신반의했다. 교수들이 와서 강의하는 상황에서 홍보가 잘 안된 것도 걱정이었다. 하지만 뇌신경 분야가 사회적으로 고령화시대에 맞춰서 환자수가 증가되는 추세였기 때문에 그쪽으로 공부나 재활치료 요구가 많이 늘어난 거 같다. 그래서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개원의 중심으로 했을 때는 통증, 도수치료, 물리치료로 가닥이 잡혀서 많이 했다. 의사회가 되면서 봉직의들이 들어오고 병원협회가 들어오니까 중추재활, 편마비, 사지마비 등 마비환자 재활을 치료하는 회원들도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재활의학과의사회는 좀 더 혁신하고, 발전하고, 공부하고, 교류하는 활기찬 방향으로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이 회장은 “부회장과 이사들 모두 상당히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 회원들의 반응이 좋다. 성황리에 추계학술대회가 치러지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재활의학과의사회는 의료계가 어렵지만 그 가운데에서 좀 더 노력해서 교류하고 공부하는 좋은 의사회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