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 제24대 회장 선거에 이은숙 현 부회장(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회장에 당선되면 가칭 미래전략위원회를 설치, 현안에 목소리를 내는 병원약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은숙 후보는 10일 남부터미널 인근 까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4대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오는 11월 2일 대의원총회에서 열리는 병원약사회 회장선거는 154명의 대의원선거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로써 차기 병원약사회 회장선거는 앞서 입후보 한 은종영 부회장(목포중앙병원 약제부장)과 이용화 총회 부의장(보라매병원 약제부장) 등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먼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은숙 후보는 다른 두 후보에 비해 늦은 입후보 이유를 설명했다.
이 후보는 “다른 두 후보분들에 비에 늦은 이유는 오늘 집행부의 마지막 이사회가 있기 때문”이라며 “제가 후보 등록을 하면 부회장 업무가 정지된다. 집행부의 임원으로서 남은 안건들을 마무리하고 등록하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은숙 후보는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이 공생하며 비상하는 병원약사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저는 기획이사부터 교육부장, 부회장 등을 거치며 최선을 다해왔다. 대형병원, 중소병원 모두 같이 공생하며 비상하는 병원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며 “규정을 지키기 위한 늦은 출마이지만 대의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가 후보 등록전에진행돼 공약을 자세히 밝히지는 못했지만 이 후보는 ‘미래지향적인 병원약사회’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이 후보는 “미래지향적인 병약을 만들겠다. 병원약사 현안에 대해 먼저 생각해서 정치적으로 제안하겠다”며 “(가칭)미래전략위원회를 설치해 회장 직속으로 운영하며 시급한 현안을 다루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선된다면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미래전략위를 현실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수가 신설, 인력난, 병원약사 업무 표준화안 등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병원약사의 업무를 의료질평가지표에 반영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는 생각이다.
끝으로 그는 “임상약사로서 병원약사의 다양한 롤 모델을 제시하며 교육해 왔다고 자부한다. 회장으로 당선된다면 병원약사 2030년 비젼 마련을 위한 준비를 하겠다”며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이 함께 비상하는 병원약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