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거점도매업소로 지정했던 종합도매 4개소가 탈락, 모두 25개소로 정리됐다.
대웅제약측은 지난 9~11월까지 3개월간 거점도매 29개소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4개소를 탈락시키기로 하고 27일 평가결과를 서면 통보했다.
이번 대웅제약 평가에서 탈락된 업체는 서울 B약품, S약품, 지방의 K약품, D약품 등 4개소로 알려졌으며, 신규로 추가된 업체는 없는 것으로 밝혀져 거점도매수가 25개소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측은 “거점도매 선정과정은 투명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평가에서 거점도매 4개소를 탈락 시킨후 거래가 유지된 25개 거점도매업소들의 경우 일단 평가에서 탈락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거래과정에서 평가가 계속 될것으로 보여 불안감이 배제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대웅제약의 거점 도매업소들은 거래과정에서 대웅의 요구를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번 거점도매 4개소의 탈락은 도매영업 주도권이 거점도매에서 대웅제약으로 완전히 넘어가는 것으로 의미하며, 앞으로 대웅제약과 도매업소의 분쟁이 계속될 소지를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