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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현대의학 불가능 영역, 한방통합의료로 해결?

진흥원, 30일 3000만원 연구로 난치병 해답 찾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현대의학으로 진단이나 치료가 어려운 질병영역을 한방 통합의료서비스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가칭 ‘미병관리센터’ 지정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것으로 연구기간은 한 달, 예산은 3000만원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방의료기관 통합의료서비스 제공 실태 조사’ 용역을 공고하고 연구기관 모집에 나섰다.


진흥원은 한방의료서비스가 기존 의료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양방만의 기술로 진단 및 치료가 어렵거나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는 영역을 발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방에서는 양방에서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질병영역을 ‘미병’이라는 개념으로 통칭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러한 영역을 잘 관리하면 암, 만성질환 등의 질병유병률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흥원은 제안요청서를 통해 “미병 영역의 치료방식은 기존 단일치료방식보다 다양한 치료방식을 활용한 통합의료서비스 제공 방식을 통해 그 효과성이 높아진다”며 “궁극적으로는 환자만족도 및 삶의 질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국내 한방병원의 통합의료서비스 제공 실태 및 향후 제공의향을 파악하기 위함”이라며 “향후 미병관리를 위한 센터 지정 시범사업 추진의 찬반 및 응모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조사”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에 대해 한 의료계 관계자는 본지를 통해 “양한방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한방병원에서도 내부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며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서는 혈당이나 혈압 등 정밀한 수치를 측정해야 하는데 한방에서 이를 어떻게 할 것이냐”며 의문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