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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술년 한해는 의료계 화합·단합의 해”

의료단체 신년교례회…“올해 수가인상 낮지만 성과”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한국여자의사회·서울특별시의사회 등 의료계 4개단체는 5일 병술년을 맞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50여명의 내외빈과 의료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단체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정부 관계자 및 의료계 단체장,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들은 국민건강과 의료계의 발전을 위한 단합과 협심을 통해 올 한해를 의료의 질을 높이고 民-醫-政이 상생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을 다짐했다.
 
김재정 의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6년 수가인상율 3.5%는 낮은 수준이지만 정부와 의료계가 자율계약을 성사시킨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올 한해도 의료계가 나아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협력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우리나라는 의료의 질은 세계 Top 10이지만 GDP 대비 의료비 지출은 OECD국 중 29위로 의료접근성·의료의 질·의료비지출억제 등 세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며 “이는 의료계의 희생 때문에 가능했던 만큼 앞으로 정부는 의료계의 잘못된 고시를 고쳐나가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송재성 복지부 장관 직무대행은 축사에서 “작년 의료계는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로 난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간 성과있는 한해였다”며 “올 한해는 의료계가 역사상 가장 발전하는 해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송 직무대행은 의료정책 전망과 관련 “이미 전 국민이 연간 13번씩 병원에 갈 수 있는 접근성과 65%에 이르는 보장성 강화를 이루었다”며 “이를 토대로 의료를 산업으로 육성해 의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유시민 의원에 대해서는 “의료계를 산업화하고 육성하는 철학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 소개하고 “차후 보건의료에 대한 정책 업무가 차질없이 진행될 거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석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송 직무대행이 의료계를 죽이고 살리는 분이라면 나는 살리는 쪽으로만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는 정책 집행기관이라는 점에서 안전성을 중요시 할 수 밖에 없지만 국회는 제도를 보완해 나가는 발전적 자세로 여야가 함께 정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태전 병협회장은 지난 한 해를 “의협-병협, 6개 보건의료단체, 의료계-정부 간 갈등이 없도록 노력해 왔다”며 “수가계약은 비록 인상률은 낮지만 정부와 협의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시민 의원에 대해서는 “인기가 있든 없든 대통력 직속이고 코드가 맞는 분”이라며 “정부-국민-의료계의 잘못된 관계를 잘 풀어나가는 데 힘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례회에서 이번에 새로 국회의원이 된 문희 의원을 비롯해 신상진·안명옥 의원 등은 참석해 ‘병술년 한해는 의료계가 화합·단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덕담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