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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임기 1년 남은 이경호 회장 '퇴진' 발표

변화된 제약산업환경 새로운 리더십 필요하다 공감대 형성

"오는 2월22일 정기총회를 마지막으로 회장직을 마무리합니다"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이 12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임기가 아직 1년여가 남아 있지만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회장은 2010년 6월 한국제약협회 임시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7월에 회장직에 공식 취임했다.


이 회장은 "6년 6개월 가량 회장직을 수행했다"며 "회장에 취임한 초기에는 제약산업도 혼란기였으며 정부와 갈등 관계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굉장히 힘들고 바쁜 혼란스러운 시기를 지냈다"며 "지난 2~3년간은 정부와 관계가 대화와 협력의 관계로 발전했으며 일종의 평화의 시기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한 자리에 한 사람이 오래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새로운 인물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며 "제약산업이 새로운 환경에 놓여 있으며 제약협회의 거버넌스 체제도 심츨있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모색 차원에서 자리를 비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회장직 사임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리더십도 교체되는 것"이라며 "리더십 교체에 대한 저와 회원간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갈등없이 제가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회장이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서는 3가지를 언급했다.


이 회장은 "제약산업에 대한 애정이 기본적으로 중요하며, 정부, 국회, 일산 사회로부터 이해와 지지가 함께 해야 제약산업이 발전할수 있으며 이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진출을 활발하게 하고 잇어 국제적 안목을 갖춘 분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으로 "리베이트로 인해 발생한 국민들의 안좋은 인식을 완전히 개선하지 못한 점"을 들었다.


이 회장은 "리베이트 문제는 지속적으로 관리를 한다면 선진적이고 투명한 제약산업 환경으로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