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제품인 리툭산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재된 적응증 특허 5건 모두에 대해 트룩시마 제품 허가 신청 이전인 2015년 4월부터 11월에 걸쳐 선제적으로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2016년 리툭산의 자가면역질환(Rheumatoid Arthritis) 치료와 관련된 특허(제넨테크)를 무효화시킨 데 이어, 리툭산 주요 적응증인 비-호지킨 림프종(Non-Hodgkin’s Lymphoma) 치료와 관련된 특허(바이오젠) 3건을 무력화했다.
CLL 치료와 관련된 특허(바이오젠) 무효 심결로 셀트리온은 리툭산 관련 총 5건의 특허를 모두 무력화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셀트리온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리툭시맙)는 항체의약품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지난 해 11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식약처는 트룩시마를 비-호지킨 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적응증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약가 등재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사전 마케팅(Pre-Marketing)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동일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프로젝트 중 세계 최초로 2015년 10월 EMA(유럽의약품청)에 허가 신청했고, 2016년 12월에는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를 획득해 올 해 1분기 중에는 최종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이번 마지막 무효 심결 획득으로 트룩시마 한국 출시에 장애물이 사라져 런칭 전 사전 마케팅 활동에 더욱 힘을 얻게 되었다”며 “조만간 유럽에서 트룩시마의 최종 허가 승인도 기대하고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도 조기 런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